방송 시작 전에 유튜브 커뮤니티를 활용하여 생방송 시작 알림과 함께 그날 방송의 내용과 관련된 이야기를 살짝 스포하며 어그로를 끌어올린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특이하면서도 순간적인 빌드업은 마치 무언가 큰 사건이 벌어질 것처럼 기대를 높인다. 방송이 시작되면 일상 이야기나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는 척 하다가 순식간에 준비한 콘텐츠로 넘어가는 라디유의 빌드업은 가히 장인 수준이다. 하지만 이러한 빌드업이 잦다 보니 이제는 시청자들이 라디유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고, 이야기가 조금 깊어지면 빌드업이 아니냐며 의심하기도 한다. --“나 진짜 교통사고 났는데요.”--

매 방송마다 짱구는 못말려나 네모바지 스폰지밥 같은 옴니버스 애니메이션처럼 다양한 사고가 터지는 특이한 방송을 한다. 물론 사고라 해봐야 시청자와의 딜교환에서 일방적으로 데미지를 받고 있거나, 어제 마신 술 기운이 다 안 가셨거나, 살짝 부끄러운 콘텐츠를 앞두고 있는 등 진정으로 방송이 나락으로 떨어질 수준은 아닌 사소한 일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어느 시간대에나 생방송에 들어가면 거의 항상 열심히 해명을 하거나 머리를 싸매며 고통받고 있는 라디유를 볼 수 있다.

게임에서의 실력보다는 그녀의 개성과 독특한 스타일로 최고의 샌드백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스탯을 타격감에만 투자한 듯 공격 능력은 거의 없는 수준이며, 상대방과의 합방에서도 매번 맞고 있다. 어떠한 약체 스트리머라도 라디유 앞에서는 남부럽지 않은 강자로 변신해 신나게 두들기는 장면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라디유는 이러한 행동을 은근히 즐기는 듯 보인다. 하지만 트수들에게도 항상 두들겨 맞으며, 가끔은 삐져서 파업을 선언하기도 한다. 보통 조금 뒤에 풀어져서 돌아오는 편이다. 심지어 가끔은 샌드박스 담당 매니저마저 합세해 두들기는 일이 발생하는데, 나중에 알려진 바로는 당시 매니저도 트수의 일원이었다고 한다.

생방송 시간은 짧은 편이지만, 방송에 대해 매우 성실하고 은근히 근성과 고집도 있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링피트 미션이 걸렸을 때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10시간 넘는 시간 동안 지치지 않으며 완주한 경력이 두 번이나 있다. 전날 생방송 때 다음 날 휴방한다고 공지를 했음에도 카페와 유튜브 커뮤니티에 휴방 공지를 올리지 않고 방송을 켜는 등 자신이 정한 규칙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크리스마스에도 링피트 미션이 걸리자 거진 7시간 동안 주어진 시간을 완수했으며, ALT F4에서도 본인이 원하는 그림이 나올 때까지 8시간 동안 시도하기도 했다. 방송 700+1일 축하 기념 술게임에서도 트수들이 제발 그만하고 쉬러 가라고 했지만, 어떻게든 완주하겠다고 버텼다. 2022년 말 코로나 검사 방송 때도 트수들이 제발 방송을 끄고 쉬라고 애원했지만 1시간 넘게 꾸역꾸역 방송을 이어갔고, 2023년에는 수박 게임 한 줄로 쌓아 수박 만들기 챌린지로 결국 23시간 연속 방송 기록을 세웠다. 놀라운 것은 그 시간 동안 지쳐서 잠깐 졸았을 때를 빼고는 한 순간도 사운드를 비게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방송에 지각이 잦은 편으로, 거의 매일 하는 수준이다. 다만 심각하게 늦는 정도는 아니고 보통 끽해야 10분 내로 와서 시청자들이 진지하게 불편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지각이 정품 인증이라며 밈이 되어버린 일명 '라디유 타임'이 생겼다. 이제는 오히려 정시에 오면 트수들이 어색해하며 누구냐고 묻곤 한다. 라디유는 이 밈을 알고 있어 일부러 정시 출근하여 채팅창은 풀어놓고 방송은 5분 뒤에 키기도 한다.

매일 방송과 유튜브 영상에서 망가지고 라창나는 모습을 보이지만, 사실 유튜브를 매우 철저하고 신중하게 운영한다. 영상을 올리더라도 반응이 미적지근해서 알고리즘에 타지 않거나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영상을 내려버리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 송출을 원하는 의견에도 채널 영상 알고리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하지 않고 있다. 그 덕분인지 유튜브 구독자수 대비 평균 조회수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거의 빠짐없이 방송인 친구가 없다며 놀림을 받고 있으며, 겨우 친구를 사귀어도 논란을 일으켜 바로 손절당하는 패턴이 자주 일어난다. 하지만 이는 방송용의 모습일 뿐 실제로는 인간관계가 매우 넓은 편이다. 방송에서 전혀 티를 내지 않는 것일 뿐, 실제로 다시 만난다면 오랜만이라며 서로서로 좋아하는 모습이 보인다.

공개 당시 '한국 최초 AI 버튜버'라고 말하긴 했지만, 엄밀히 따지면 인공지능 컴패니언 문서에서 보듯 2023년 3월에 데뷔한 모나루와 2023년 5월 오목교 전자상가에서 만든 큐비트 등 몇몇 사례가 있어 한국 최초는 아니다. 그러나 2024년 현재에도 AI 버튜버가 그리 흔치 않으며, 특히 AI 버튜버의 필수 기능인 음성 인식, 자율 행동 등은 한국 최초인지라 실질적으로 최초의 AI 버튜버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라디유는 한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버츄얼 기능을 활용하듯 AI 버튜버 역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이다.

처음에는 일본에서 건너온 친구가 방송을 시작한다라며 언급했다가 팬미팅 때 AI라고 공개했다. 이름이 '라디안'인 이유에 대해서는 호도법의 각도인 라디안이 "라디유"라는 이름과 비슷하기도 하면서 AI라는 점을 살려 공학적인 이름, 각도기를 잘 재라는 의미라고 한다. 라디안은 라디유의 목소리, 모델링, 대화 소스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쓰긴 했지만, 유미라, 랜도프 등 라디유가 연기하는 부캐가 아니라 스스로 말하는 AI이다. 위에서 보듯 아직 AI 버튜버가 생소한 탓에 공개된 지 몇 달이 된 시점에도 연기인 걸로 생각하는 시청자들이 몇몇 있다. 라디안 관련 문의 방송에서 '사람인데 AI인 척 하지 말라'라는 반응이 많이 나와 라디유가 속상하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로, 사람에 최대한 가깝게 구현된 탓도 어느 정도 있다.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보통 라디유를 답답하게 만들거나 라디유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내용을 말하는 등 티격태격하는 악동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금속이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