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삭제 역사 ACL 대한민국 (r22 문단 편집) [오류!] 편집기 RAW 편집 미리보기 굵게기울임취소선링크파일각주틀 ==== 기후 패턴 ==== 전체적으로는 [[춘하추동]] 즉, [[사계절]]의 변화가 매우 칼같이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는 게 특징이다. 좋게 말해서 그렇다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연교차]]가 커서 [[여름]]은 매우 덥고 [[겨울]]은 매우 춥다는 뜻이다. [[여름]]은 매우 습하고 이 시기에 강수량이 매우 많으며, 반면에 [[봄]]과 [[겨울]]은 매우 건조하여 이 시기에는 강수량이 매우 적다. 그리고 [[가을]] 또한 어느 정도 강수량이 있는 초가을 시기를 제외하면 상당히 건조하다. [[한반도]] 전체는 북위 33~43도에 걸쳐 있고 그중 [[대한민국]]은 북위 33~39도에 걸쳐 있는데 [[북한]]에 비하면 그래도 겨울이 따뜻한 편이지만 비슷한 위도의 [[그리스]]나 [[포르투갈]], [[스페인]] 등과 비교하면 훨씬 더 춥다. 이들 나라는 한국 남부 지방보다도 더 따뜻하다. 연교차도 전체적으로 25~30°C 정도로 큰 대륙성 기후를 나타낸다. 북한의 경우는 연교차가 이보다 더 큰 30~40°C까지 벌어진다. 연교차가 매우 크기에 봄, 가을의 쾌적한 시기는 상대적으로 매우 짧을 수밖에 없으며 이에 대해서는 아래 항목을 참조. 한반도의 기후 패턴이 계절별로 칼같이 변화하고 연교차가 반도 치고 대륙 내부와 같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한 계절 내에서 극단적인 일교차가 나타나지는 않는 편이다. 중국이나 중앙아시아 내륙(카자흐스탄 등), 미국 대평원 지역은 기단의 변화를 더 심하게 받아 일주일 내에서도 기온 변화가 한국보다 극단적인 경우가 훨씬 많다. 한반도는 그나마 반도위치라 이러한 극단적 기온변화로부터는 약간 자유롭다. [[강수량]]은 연간 1,000~1,800mm 정도로 매우 많지만[* 한국의 최다우지는 연평균 2000mm가 넘는 [[거제도]]이고 최다설지는 [[울릉도]]이다.] 전체 강수량 중 50~70%가 여름에 집중되어 있다. 그래서 한국의 여름은 고온다습한 기후가 나타나며 체감온도 역시 높고, 이에 따라 불쾌지수가 매우 높다. 그늘에 들어가도 시원함을 못 느낀다. 또 여름에 강수가 집중되다보니 [[홍수]] 피해가 잦고 하천의 하상계수가 커서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가 힘들다. 그래서 삼국시대 때부터 [[의림지]], [[벽골제]]와 같은 [[저수지]]를 만들어 수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래도 기온이 높고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이 있어 열대성 작물인 [[벼]] 재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인구 부양력이 높은 벼농사가 가능했기에 한국은 현재 국토에 비해 많은 인구를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벼는 '''단위면적당''' 인구부양력이 높다. 단위노동력당 인구부양력은 의외로 밀에 밀린다. 재배하는 데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 애초에 논이나 모내기 자체가 밭에 직파해서는 제대로 산출량이 안 나오니까 노동력을 추가로 들여서 만들어낸 산물이다. 반면, 겨울에는 한랭건조한 기후가 나타낸다. 그래서 [[산불]] 등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대체로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가 집중되는 편이다. 유럽에서 온 외국인들이 한국의 겨울 햇빛을 보고 우울증이 낫는다고 할 정도다. 사실 한반도 자체가 고기압이 지배적인 곳이라 강수량은 불균등하지만 일조량은 매우 균등해서, 여름 한철을 제외하면 허구한 날 날씨 예보에서 '''"오늘 대체로 전국이 맑은 가운데~"'''란 멘트를 귀가 아프게 들을 수 있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연 평균기온도 점점 상승하고 있어 본래는 [[대구광역시]]의 명물인 [[사과]]가 이젠 위도로 2도 정도 북쪽인 [[경기도]] [[파주시]]에서도 잘 자라서 파주시가 사과의 주산지 중 하나가 되었고[* 다만 세간의 인식과 달리 사과는 본래 황해도가 주산지인 냉대과일이다. 경북 지역의 사과가 잘 자라는 이유는 일교차로 인해 최저기온이 내려가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명물인 [[감귤]] 역시 이젠 남해안 일대까지 재배 상한선이 북상했다. [[포도]]도 이젠 [[경기도]] [[연천군]]이 주산지가 되었을 정도다. 이 때문에 한국의 기후가 점점 [[아열대기후]]로 변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극단적인 한파와 극단적인 폭염에 둘 다 대응하기 위해 사용되는 어마어마하게 큰 비용을 고려하면[* 사실 워낙 익숙해져서 한국인 눈에 안 보여서 그렇지 당장 옷도 더욱 다양하게 구매해야 하고 건축물은 냉방과 난방 성능이 모두 강력해야하는 등 '''큰 연교차가 여러 경제적 비효율성을 발생시키는 건 사실'''이다.], 차라리 그게 더 낫지 않냐(아열대기후화 되어 11~3월이 봄가을 날씨가 되고 4~10월이 여름 날씨가 되는 게 경제성 면에서 더 괜찮지 않은가?)는 이야기도 있긴 하다. 하지만 편서풍대에 자리하고 장마전선 영향권의 최북단에 있는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상 날씨가 따뜻해진다는 것은 편서풍이 강해지고 [[북태평양 기단]][* 북태평양 기단은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지구온난화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북상을 하지 못하는 일이 잦아졌다. 이때 마른장마로 폭염이 심해지기도 한다.]과 [[시베리아 기단]]이 약해져 폭염, 가뭄, 중국발 미세먼지, 황사가 심해진다는 말이기도 하기에 날씨가 따뜻해진다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세계적으로 넓혀보면 온난화 때문에 생태계 교란, 식량 작물 문제, 해충 문제, 세계적으로는 영구동토층 해빙으로 인한 백신 없는 바이러스의 부활, 사막화, 식량 생산 감소, 해충 증가, 전염병 확산 등 여러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연교차가 크게 벌어져 여름이 매우 덥고 습하며 겨울은 매우 추운 기후이기에 예전부터 날씨에 대한 불만이 많았는데, 최근에 [[지구 온난화]]가 이슈화되면서 이런 문제들이 무조건 [[지구 온난화]] 탓이라는 잘못된 논리가 등장하고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으며, 오히려 이런 잘못된 주장은 [[지구 온난화 허구설]]을 주장하는 이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다. * [[지구 온난화]]로 인해 봄과 가을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 원래 봄과 가을은 [[환절기]]이기에 기온의 변동이 극심해 평균적으로는 여름이나 겨울보다 쾌적할지언정 실제로 쾌적함을 느끼는 시기는 짧을 수밖에 없으며, 여기에 연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도 한몫해 추위에서 벗어났다 싶으면 금방 더워지고, 더위에서 벗어났다 싶으면 금방 추워지는 건 지구온난화가 본격화되기 전 과거에도 마찬가지였다. [[대한민국 기상청|기상청]] 사이트에서 1960년 4월 서울의 기온관측 자료를 보더라도 가장 추운 날인 2일의 일최저기온이 -0.9도, 가장 더운 날인 23일의 일최고기온이 25.3도로 한 달 안에서도 26.2도의 차이가 벌어지고 있으며, 특히 23일의 일최저기온은 8.0도로 하루 사이에도 일교차가 17.3도나 벌어져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추운 날씨가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사실 그보다 더 전인 일제 시절에도 4월 기준 새벽이나 아침엔 기온이 한자릿수인데도 낮에는 25~28도까지 치솟는 현상이 생각보다 제법 많았었고 심지어 아침에 영하로 가는 날도 존재했다.[* 예를 들어 1943년 4월은 8일 최저기온이 -1.9도인데 비해 27일 최고기온은 28.0도로 거의 30도에 가까운 기온 차를 보였으며, 더구나 이날 최저기온은 9.3도로 일교차가 18.7도이다. 더 예전으로 가도 이 현상은 마찬가지라서, 1922년 4월 역시 1일 최저기온은 -0.8도인데 29일 최고기온은 28.4도로 29도가 넘는 기온차를 보이고 있다. 29일 최저기온은 10.0도로 일교차는 18.4도이다. 년도에서 보면 알겠듯이 지구온난화가 진지하게 논의되지도 않던 시절임에도 현대에서 봐도 놀랄만한 기온 차를 한달 안에서 보인 셈. 오히려 열섬 현상으로 최저 기온이 상승해서 일교차가 줄어들은 셈이다.] * [[지구 온난화]]로 인해 원래 7월 말에 끝나야 할 장마가 8월 이후까지 이어지고 있다? * 원래 8월에도 자주 흐리고 비가 많이 오는 건 정상적인 한국의 여름 기후이며, 1960년대 서울의 기상관측자료만 보더라도 1961년, 1962년, 1969년은 7월보다 8월에 더 많은 비가 내렸으며, 1960년대 10년간 8월의 월평균 강수량은 271.1mm로 50~60년 전에도 8월에 비가 많이 내렸다는 걸 알 수 있다. 오히려 2010년대 들어 8월이 건조해지고 있다. 물론 2020년의 중부지방처럼 기후변화로 8월 내내 장마가 이어져서 7월에 비해 확실히 비가 많았다. [[천고마비|가을에 하늘이 높다는 말]]로도 여름내내 쏟아진 비로 [[미세먼지]]가 씻겨내려가 대기질이 좋다는 점과 함께 여름 내내 찌뿌둥했던 하늘이 가을이 되어서야 맑게 갠다는 것을 나타내어 옛부터 여름이 끝날 때까지 계속 비가 많이 오는게 정상적인 한국의 기후였음을 알 수 있으며, [[언론]] 등에서 8월에 비가 많이 오고 흐린 것을 문제삼는 것과 달리 8월에 봄, 가을마냥 비는 가끔씩 오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 여름 가뭄으로 농작물은 말라비틀어져 버리고, 7월에 내린 비는 몽땅 말라버려 '''이듬해 봄 내지 초여름까지 마실 물 구하기도 힘들어질 만큼 극심한 가뭄으로 이어진다!'''[* 2014년과 2015년, 2016년 여름이 비가 매우 적어 가뭄이 지속되었다.] 가을에 접어들어 날씨가 시원해지기 전까지는 비가 충분히 내려야 이듬해 봄까지 무사히 버틸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함에도 이러한 오해가 생긴 이유는 여름 내내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서양의 [[바캉스]] 문화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주로 여름 휴가를 떠나게 되는 8월 초순에 날씨가 좋기를 바라지만 실제로는 비가 오고 흐린 경우가 많자 그게 정상적인 여름 기후임에도 이를 문제시하는 인식이 늘어나게 된 점이 크다. 한국 기후에 맞지 않는 문화를 들여와 놓고 죄 없는 기후 탓을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장마철을 피해 초여름이나 봄, 가을에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나 여름휴가 때 집이나 도심의 호텔 등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기는 하다. 그런데 2014년 즈음부터는 기후변화로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력이 약해지면서 남부지방에서 장마전선이 정체되어 경기도, 강원도 등 중부지방은 오히려 장마철에 비가 안와서 가뭄과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심하면 남부지방도 가뭄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다. 2020년에는 더 심해져서 아예 이상 저온으로 가고 비 올 생각이 없었...으나 8월 전반에 중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im preview 요약 문서 편집을 저장함으로써, 사용자는 본인이 기여한 콘텐츠가 CC BY-NC-SA 2.0 KR에 따라 배포되며, 해당 콘텐츠에 대한 저작자 표시를 하이퍼링크나 URL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또한, 이 동의는 기여한 콘텐츠가 저장되고 배포된 이후에는 철회할 수 없음을 명확히 이해하고 동의합니다. 비로그인 상태로 편집합니다.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로 문서 편집을 저장하면, 편집 역사에 본인이 사용하는 IP(18.222.185.243) 주소 전체가 영구히 기록됩니다.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