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삭제 역사 ACL 도끼 (r2 문단 편집) [오류!] 편집기 RAW 편집 미리보기 굵게기울임취소선링크파일각주틀 == 역사 == 도끼는 [[구석기 시대]]부터 쓰인 꽤나 유서 깊은(?) 연장이다. [[호모 에렉투스]]가 사용한 흔적이 발견되기에 [[호모 사피엔스|현생 인류]]보다도 역사가 오래된 도구이다. 물론 그 당시의 도끼는 [[주먹도끼|돌로 뭔가를 치다가 깨진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으로 물건을 찍는 정도라 도끼라기보단 단검이라고 봐야 한다. 그 시기 도끼는 단검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도끼머리의 뾰족한 부분을 갈아서 날을 만들고 손잡이를 달면서 어엿한 도구로 진화했다. 돌멩이를 쓴 물건 말고도 [[뼈]]나 앞니를 기준으로 둘로 쪼갠 큰 동물의 턱뼈나 견갑골과 같은 납작한 뼈 등을 쓰기도 했다. 이후 청동기 시대를 거치고 [[철기 시대]]를 거치면서 그 유용성을 입증받아 여기저기서 널리 쓰였다. 무게중심이 도끼 머리 부분에 있다보니 가격하는 부위에 강력한 충격을 줄 수 있기에 도끼 머리의 강도보다는 약하지만 단단해서 쉽게 자르기 어려운 물건들(대표적으로 [[나무]])을 [[토막]]내는 데 쓰였다. 뒷부분은 [[망치]]로 쓸 수도 있었다. 도끼는 전투용으로 쓰이기도 했다. 도검류보다는 덜하지만 대개 전투용 도끼들의 날은 연장용 도끼보다 얇고 날카롭게 만든다. 나무 패는 도끼도 자르는 도끼와 패는 도끼날이 꽤 차이 나는데 용도부터 다른 참에 차이가 없을 리가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먹도끼부터 시작해 신석기 시대부터 출토되는 실생활용 간돌도끼[* [[자귀나무|자귀]]로 쓰이기도 했다.], 지배자의 권위를 상징하는 용도로 쓰였던 [[청동기 시대]]의 톱니날도끼(별도끼)와 바퀴날도끼(달도끼)가 출토되었다. 달도끼는 불 피우는 데 쓰던 도구였다는 설도 있다. 전투용으로 사용된 도끼는 [[배틀액스]]로 따로 분류된다. 물론 전투용이 아니라 순수한 연장인 도끼도 충분한 공격력이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둔기|타격 병기]]'''로 분류된다는 점. 날이 있지만 사용법은 주로 그 무게로 상대의 [[갑옷]]에 충격을 주는 식으로 사용된 데다가, 무기로서의 용법이나 원리도 무게를 실어 내려찍는 [[워해머]]와 동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장갑이 유행하던 시절에는 도끼가 많이 사용되기도 했다.[* 방패는 나무로 만들고 중심과 테두리에 금속을 덧댄 형태였기 때문에 도끼질로 부술 수도 있었다. 사실 전면 전체를 금속으로 덮은 방패라 하더라도 양손으로 휘두르는 도끼에게는 역부족이었으며, 설령 부서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장정이 온 힘을 다해 두 손으로 휘두르는 도끼나 둔기 같은 질량 병기의 타격을 가감 없이 그대로 막아내면 방패 이전에 막는 사람의 팔과 몸이 버티지를 못한다. 그래서 이러한 공격을 자주 접하는 나라들의 방패술에는 방패의 면이 아니라 날부분으로 짓쳐 들어오는 공격을 초기에 저지하는 방어법이 발달했다.] 그래도 칼날을 이용한 장비이기에 날 관리는 기본이고, 도검처럼 휘두르는 궤적이 정확해야 본연의 위력이 나오는지라 그냥 휘둘러 맞추기만 하면 되는 [[철퇴(무기)|철퇴]] 같은[* 더군다나 이쪽은 날이 없는 견고한 무쇠 덩어리라 날 관리를 해야 할 필요도 없다. 손잡이 부분은 보통 나무로 만들기에 썩거나 뒤틀리지 않도록 어느 정도 관리해야 하나, 이는 도끼 역시 마찬가지이다.] 무기보다는 사용법이 조금 어렵다. 헤아릴 수 없는 옛날부터 투척용 무기로도 사용되었다. 짱돌에다가 막대기를 달면 도끼이고, 그냥 돌을 던지는 것보다 [[막대형 수류탄]]처럼 막대를 잡고 던지기가 더 쉽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태생부터 항공역학을 거스르는 생김새라 던질 때는 뭘 해도 회전을 걸어서 던지는 방법밖엔 없는데[* 경험과 실력이 있다면 언더핸드나 사이드핸드, 혹은 역수로 잡고 던지는 것도 가능하지만, 찌를 수 없는 형태의 한계로 결국은 전부 회전 투척으로 귀결된다. 무회전 투척도 파지법에 따라 가능하긴 하지만 거리가 매우 짧아지기에 회전 투척이 가장 효율적이다.] 스냅과 힘조절이 미숙하면 도끼머리가 아니라 손잡이를 맞추는 일이 잦고 사거리라고 해봐야 팔힘이 닿는 정도에 불과해 길어 봐야 십수~수십 미터 정도로 [[투석구]]를 사용한 [[짱돌]], [[투창기]]를 사용한 [[투창]]에 비할 바는 못한다. 하지만 그 무게 때문에 맞기만 한다면 상당한 위력을 보장하며 한 가지 도구로 육박전과 중거리 전투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되었다. [[프랑시스카]]나 [[토마호크]]가 투척용으로 사용하던 유명한 도끼. 눈여겨볼 점은 투척용으로'''만''' 만들어 쓰는 도끼는 없었다는 사실이다. 도끼가 워낙 범용성 있는 무기/연장이었는데, 거기에다 던지기 공격만 추가한 정도. 숙련된 [[도끼 투척병]]은 표적이 있는 곳의 거리에 따라서 정확하게 날 있는 부분이 박히도록 회전을 걸어 던질 수 있다고 한다. 서양권에서는 스로잉 나이프와 마찬가지로 취미로 연습하는 사람이 은근히 있고 도끼 투척 자체가 적당히 즐기기 좋은 레크리에이션이라고 여기다보니 다트마냥 술집에도 딸려있는등 생각보다 흔하게 볼 수 있다. 영화배우 [[제이슨 모모아]]가 취미 생활로 도끼 투척을 한다고 하며, 브이로그 영상으로 심심찮게 올리는 것은 물론 아예 토크 쇼에서 실제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런 류의 무술이 으레 그렇듯이 '와! 닌자! 시노비!' 하고 겉멋 들어서 시작하면 오래 못 한다. 실력이 향상됨에 따라 표적에 맞고 튕겨나가지 않고 단단하게 박히는 도끼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것을 보며 겸양과 인내를 수련해야 고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im preview 요약 문서 편집을 저장함으로써, 사용자는 본인이 기여한 콘텐츠가 CC BY-NC-SA 2.0 KR에 따라 배포되며, 해당 콘텐츠에 대한 저작자 표시를 하이퍼링크나 URL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또한, 이 동의는 기여한 콘텐츠가 저장되고 배포된 이후에는 철회할 수 없음을 명확히 이해하고 동의합니다. 비로그인 상태로 편집합니다.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로 문서 편집을 저장하면, 편집 역사에 본인이 사용하는 IP(3.12.160.150) 주소 전체가 영구히 기록됩니다.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