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삭제 역사 ACL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r1 문단 편집) [오류!] 편집기 RAW 편집 미리보기 굵게기울임취소선링크파일각주틀 === 우주 상수 === 1917년, 아인슈타인은 일반상대성이론에서 파생된 중력방정식을 우주 전체에 적용시켜 보려고 했다. 그런데 바로 문제가 생겼다. 우주에 균일하게 퍼져 있는 은하들의 중력이 우주 공간 전체를 휘게 만들었다. 여기에 따르면 우주는 끝이 없지만 크기는 유한한 '닫힌 우주'가 되어야 했다. 그러나 닫힌 우주는 자체적으로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자체 중력으로 은하들이 한 점으로 뭉쳐 [[빅 크런치]][* 물론 이 당시는 빅뱅이라는 용어가 나오기 한참 전이라 이런 용어는 없었다.]가 일어나야 했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아인슈타인은 우주가 균형을 유지하도록 중력방정식에 우주상수라는 추가항을 포함시켰다.[* 말하자면 은하들 사이에 존재하는 만유인력에 반발하는 '''만유척력'''을 고의적으로 집어넣은 것이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에드윈 허블]]이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모든 은하들이 한 지점에 멈춰 있다고 생각되어 왔던 우주의 패러다임이 한꺼번에 뒤집히자 아인슈타인도 더 이상 우주 상수를 고집할 필요가 없어졌다.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면 앞서 말했던 우주 붕괴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되기 때문. 아인슈타인은 곧장 우주상수를 폐기하면서 팽창우주론의 손을 들어줬다. ~~만든 사람에게도 눈엣가시처럼 보였던 것이 분명하다~~ 이후 아인슈타인은 ""나의 일생일대의 실수는 우주 상수를 방정식에 집어넣은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이 실제로 우주상수를 인생 최대의 실수라 말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아인슈타인이 남긴 어떠한 발언에서도 인생 최대의 실수라는 말을 한 적이 없으며 아인슈타인이 그렇게 말했다는 모든 기록은 [[조지 가모프]]가 쓴 [[1956년]]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기사와 [[1970년]]에 나온 그의 자서전에서 기인한다. 때문에 인생 최대의 실수라는 표현은 가모프가 아인슈타인과의 대화에 살을 덧붙이는 과정에서 생겨난 표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인슈타인이 죽은 뒤 한참 후인 현대에 들어와 우주상수는 엉뚱하게도 재조명을 받게 되었다. 이번에는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우주의 팽창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 우주상수는 이제 우주를 유지시키던 힘에서 더 빨리 팽창시키는 힘, 즉 [[암흑 에너지]]로 변모하여 현대 우주론에 돌아왔다. 물론 암흑 에너지가 무엇인지 아직 알려진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상수의 형태를 취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일단 가장 간단한 형태이기 때문에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아인슈타인의 우주 상수와 암흑 물질을 포함하는 우주 모형을 람다시디엠(ΛCDM) 모형이라고 부르는데 표준 우주모형이라고도 불린다. 이유는 현재까지 관측되어온 '''전반적인 우주 관련 데이터가 이 모형과 부합'''하기 때문. 예를 들면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 말고도 다른 여러 효과들을 계산하면 다름이 아니라 이제까지 관측된 대다수의 관측 데이터를 설명하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대폭발의 평탄성 문제나 지평선 문제 같은 개념 등은 다루지 않아서 다른 모형들을 추가로 도입하긴 해야 한다. 아무튼, 비록 아인슈타인 스스로가 폐기하긴 했어도 현대 들어 다시 재조명되어 실제로도 설득력을 갖춘 개념이라는 데서 그의 천재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im preview 요약 문서 편집을 저장함으로써, 사용자는 본인이 기여한 콘텐츠가 CC BY-NC-SA 2.0 KR에 따라 배포되며, 해당 콘텐츠에 대한 저작자 표시를 하이퍼링크나 URL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또한, 이 동의는 기여한 콘텐츠가 저장되고 배포된 이후에는 철회할 수 없음을 명확히 이해하고 동의합니다. 비로그인 상태로 편집합니다.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로 문서 편집을 저장하면, 편집 역사에 본인이 사용하는 IP(18.219.68.121) 주소 전체가 영구히 기록됩니다.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