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수술
최근 수정 시각 : 2022-07-11 21: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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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성소수자)] 한자: 性轉換 手術 중국어: 變性手術(번체) 영어: sex reassignment surgery;SRS 일본어: 性別適合手術 (성별적합수술) [목차] == 개요 == 이 수술은 자기의 성기와 성별 정체성에 위화감을 느끼는 [[트랜스젠더]]를 위해 개발된 외부 성기 재건 성형수술이다. 이 수술을 지칭하는 용어에는 논란이 적지 않으며 이 수술이 본질적으로 성전환을 대변하지도 아니하지만[* 성기 수술을 한다고 해도 외관상으로 인식되는 인상이나 성별은 옷을 벗지 않는 한 달라지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변화가 감지된다면 이는 [[호르몬 대체 요법]]이나 [[안면 여성화 수술]] 등의 다른 의료행위 때문일 확률이 높다. 즉, '성전환 수술' 전후 비교 사진이라고 인터넷을 뒤져보는건 성기 노출을 동반하지 않는 한 절대 무의미하다. ] 일단 본문에서는 가장 흔히 쓰이는 용어인 성전환 수술로 칭한다. 본 수술의 기법은 그 외 [[성기]]를 사고로 잃은 사례에 쓰이기도 한다. 현대 과학으로는 [[정소]]나 [[난소]], [[자궁]] 등을 이식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 [[장기 이식]]에 대한 문제점이 알려지기 전, 최초의 사례자인 [[릴리 엘베]]를 비롯하여 이식을 시도한 사례가 있지만 곧 거부반응으로 운명하고 말았다.] 타고나는 성기와 정확히 같아지는 성기 재건 수술은 없다고 봐야 한다. 그 역사는 단순히 [[거세]]도 포함시킨다면 고대까지 거슬러올라갈 정도로 매우 오래되었지만 현대적인 수술(음경->질 재건술)을 최초로 시행받은 사람은 [[릴리 엘베]]이다. 난이도는 질 재건보다 음경 재건이 더 어려우며, 수술의 빈도도 질 재건 사례가 더 많다. 대한민국에서 최초의 성전환 수술은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55081500209203025&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55-08-15&officeId=00020&pageNo=3&printNo=9996&publishType=00020|1955년에 이루어졌다.]] 다만 1960~80년대 당시엔 위낙에 비싼 가격과 사회인식 문제 등으로 인해 성전환 수술이 간헐적으로 이루어지는데 그쳐서 [[돌팔이]]들이 성전환 수술을 한 경우가 상당했다. 주기적으로 성전환 수술이 이루어진 건 80년대 중반부터라고 보면 된다(1990.6.11자 [[PD수첩]] 참조). 동시기 일본에서도 [[https://ko.wikipedia.org/wiki/%EB%B8%94%EB%A3%A8%EB%B3%B4%EC%9D%B4_%EC%82%AC%EA%B1%B4|블루보이 사건]]으로 인해 공식적인 성전환 수술이 중단되면서 성전환 수술을 받으려면 외국으로 나가거나 돌팔이들 or 비면허 의사들에게 수술을 받아야 했다. 한국에서는 [[동아대학교]] 병원, [[세브란스병원]], 세인트비뇨기과, 그 외 많은 개인병원에서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술을 위해서는 [[성 정체성 장애]]가 있음을 [[정신과]]에서 확인받아야 한다. '2년 이상 반대성이 되고자 하였음' 등의 진단 기준이 있다. 병원의 지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호르몬 대체 요법]]을 일정 기간 진행하다 두 달 가량 끊은 후 진행하는 편이다. 워낙 고가의 보험 혜택 못 받는 수술이어서 물가가 낮으면서도 수술 경험이 많은 나라에 가서 수술을 받는 일이 많다. [[미국]] 사람은 [[멕시코]]에 가서 수술을 받고, [[한국인]]이나 [[일본인]]은 주로 [[태국]]에 가서 수술을 받는다. 물론 새로운 수술법이나 윤택한 회복 환경 등의 여러 요인으로 인해 이런 흔한 국가 외에도 다른 나라로도 많이 간다. 외부 성기 이외의 다른 부위를 재건/재생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타인의 [[자궁]]이나 [[난소]], [[고환]]을 이식받는 것은 거부반응이 있고 자식을 낳아봤자 생물학적으로 남의 자식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고 [[줄기세포]]로 만들어야 한다. 문제는 염색체가 XX인 [[고환]]은 [[정자(생물)|정자]] 생성 [[유전자]]가 없고 염색체가 XY인 [[난소]]도 기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인터섹스]] 관련 연구를 통해 판명났다. 일단 세포 하나에서 [[성별이 반대인 클론|염색체 하나만 교체한 뒤 복제]]하는 방법도 연구가 되고는 있다. 설령 제 기능을 하고 거부반응이 없는 생식기관을 이식받는다 하더라도 [[트랜스여성]]들의 넓지 않은 [[골반]]이나 결장, 피부로 만든 질(Neovagina)이 [[출산]] 시의 조건을 버틸 수 있는지도 불분명하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리나 메디나]]처럼 4살때 출산한 사람도 있고, 2017년에 골반 확대술이 발표된데다가 가임 여성이 [[자궁]]을 이식받고 출산에 성공한 사례가 있기에 연구가 진척되면 불가능은 아니게 될 것이다. [[http://www.ytn.co.kr/_ln/0104_201410060913319059|#]] 한편으로 이 수술을 일컫는 용어는 [[정치적 올바름]] 면에서 상당히 논란이 있는 용어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예전에는 '성전환수술'이라고 했지만 일본정신신경학회에서는 2002년 3월 23부터 '성별적합수술'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이날 오카야마 시에서 열린 제4회 GID 연구회에서 일본정신신경학회의 GID 진단 가이드라인의 개정과 동시에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리던 수술의 명칭을 '성별적합수술'로 통일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이렇듯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는 [[정치적 올바름]]에 입각하여 이 수술을 일컫는 말을 꽤 다양하게 쓰는 편이다. 성재지정 수술, 성별 적합 수술, 성확정 수술 등... 영어로는 Sex/Gender Reassignment Surgery[* 전자는 북미, 후자는 영국이나 영연방계 국가에서 많이 쓰이는 말이다.]라고 하지만 성기와 성별이 필연적으로 일치할 필요가 없다는 궁극의 [[젠더 이분법]] 탈피를 추구하는 퀴어학 연구가들에겐 이러나 저러나 문제인건 마찬가지. 관련 용어에 민감해하다 일부 운동가들은 아예 포기하고(...) 오로지 의료적 조치가 어떤 것인지만을 간결하게 명시하는 고환적출, 자궁/난소 적출, 유방확대술과 절제술, 외부성기성형[* 실제 의학 용어에서 질 성형술, 음경 재건술 등을 일컫는 용어인 penile inversion/rectosigmoid vaginoplasty, metoidioplasty, phalloplasty 같은 검색어를 구글링해보자.]이란 용어를 쓰는 경우도 있다. == [[트랜스여성]]의 질 재건 == 우선 수요가 더 많고 기술적으로도 만들어내는 것보다 '있는 걸 개조하는게 더 편하다'는 이유로 트랜스여성들의 질 재건술이 더 발달되어 있다. 하지만 이는 성기 수술 기법이 더 많이 다양하게 연구되었다는 것 뿐 성전환 치료의 기간이 더 짧다는 의미는 아니다. 보통은 [[성전환]] 이전에 [[호르몬 대체 요법]]을 시행하여[* MTF, FTM 모두 의료적 성전환 절차에서 호르몬 대체 요법을 선행할 것을 권고하지만, 다른 이유로 얼마든지 성전환 수술의 일부를 호르몬 치료 없이도 받을 수 있는 FTM과 달리 MTF는 여러 수술에서 성전환증 진단서와 일정 기간 이상의 호르몬 치료 기록을 철저히 요구하는 편이다. ~~헤테로 커플끼리 같이 시작하면 남자는 반년만에 정정 신청 준비하고 여자는 1년이 지나도 고환조차 못 떼는 불상사가 벌어진다.~~ 물론 HRT 없이도 수술을 해주는 병원이 태국 얀희병원처럼 더러 있기는 하지만 신체 회복의 용이함, 개인의 스트레스 해소 등의 면에서도 HRT는 사전에 진행을 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체의 [[여성화]]와 [[유방(신체)|유방]]의 발달을 유도하고 성전환 수술을 하는데, 20대 이후에는 호르몬 치료가 효과적이지 못하여 대개 [[가슴성형]] 수술도 하는 편이다. 대부분의 수술에서 음경의 [[귀두]]는 [[클리토리스]]를 만들기 위해 사용한다. 실제로도 [[클리토리스]]와 [[귀두]]는 동일 조직이기도 하고. 이 과정에 [[신경]]/[[혈관]]도 같이 이식하기 때문에 만약 이식 상태가 좋지 못하면 매우 곤란한 사태가 벌어진다. 신경 이식이 실패하게 되면 당연히 평생 무감각상태가 되어 버리고, 혈관 이식이 실패하여 혈류상태가 좋지 못하면 피부가 썩어버리게 된다. 500명 중 1명 정도가 그리 된다고 하니 어쨌든 위험하다. 주로 하술할 두 가지 방법이 쓰인다. 물론 다른 방법들도 개발 중이긴 하다. 아래의 2방법은 그냥 대표적인 것일 뿐. === 음경 회음부 피부 반전법 === 요도와 직장 사이를 잘라서 공간을 만든뒤, 그 속으로 해면체를 제거한 음경과 정소를 제거한 고환의 피부를 이식하여 인공 질을 만든다. 그리고 귀두를 1/3정도 이식하여 클리토리스를 만들면 완성. 장점은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수술 과정이 간편하다는 것이다. 사실 이것 밖에 없다(...) 단점은 수술 후 인공 질 수축현상이 일어나므로 평생에 걸쳐 관련 치료를 받아서 수축을 막아야 한다. 이 시기에 한 번 수축 진행을 냅둬버리면 평생 성기능은 포기하거나 하술할 결장 조직 이용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피부 확장(다이얼레이션, dialation)을 통해 수축을 막아야 한다. 귀를 뚫은 후 오랫동안 귀걸이를 하지 않으면 구멍이 막히는 것과 같다. 또한 성교 시에 필요한 애액 분비가 없어 [[성교]] 시 별도의 처리가 더 필요하며 냄새에 상당히 취약해 관리 소홀시 생선 썩는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귀두]], [[성기]] 피부 ~~하여간 [[포경수술]]은 [[데이비드 라이머|만악의 근원]]이다~~, [[고환]] 피부가 수술 과정에 쓰이는데 조직의 부피가 지나치게 작은 경우(특히 [[고환]] [[피부]]) 수술을 할 수 없다. 오랫동안 사용되었기 때문에 성전환수술의 대명사처럼 알려져 있으나, 근래로 올수록 하술할 결장 수술에 비해 사양길에 들어서는 수술법에 가깝다. 유지도 쉽고 기능적으로도 훌륭한 방식이 여럿 개발된 마당에 관리도 힘들고 기능적으로도 불완전성이 높은 방식을 지속할 필요가 없기 때문. 더욱이 태국의 수술 비용이 많이 상승했고, [[국방부 퀘스트]]가 엄격해져 [[고환적출]]이나 [[호르몬 대체 요법]]을 수술 없이 장기간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 음경 회음부 피부 반전법으로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피부 조직이 사라진 사람이 많아지는 추세라 문제가 된다. 다만 결장 수술 또한 한계가 여전하고 그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라서 이 수술 역시 꾸준히 이뤄지고 있고, 꾸준히 이뤄지는만큼 발전도 이뤄지는 편이라 외형에서의 위화감도 별로 심하지 않다. 배리에이션으로 하술할 팔로플라스티처럼 외부 피판을 조금 떼어와서 질을 형성(이라기보다는 연장)하는 등의 방법도 있는데 이 경우 회복 면에서도 오히려 빨라지고 다이얼레이션 역시 처음 6개월만 피부 구축이 없도록 세심하게 하면 상대적으로 수월해진다. 그놈의 흉터가 문제지...만 사실 복부나 사타구니 쪽에서 살짝만 떼어오는거라 흉터가 팔로플라스티마냥 심할 것도 없고 유럽, 북미 지역에서는 장 건강이 안 좋은 사람도 꽤 있어서 많이 시행되고 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5/12/10/story_n_8766616.html|동영상 링크]] === 결장 이식법 === 피부 반전법과 마찬가지로 [[요도]]와 [[직장]] 사이를 잘라서 공간을 만든다. 그런데 인공질을 음경/고환 피부를 이용해서 만드는게 아니라 직장과 연결되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59516&cid=40942&categoryId=32319|결장]] 부위인 S자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430057&cid=42411&categoryId=42411|결장]]을 잘라서 만든다. 장점은 그 모양과 색상이 타고난 질과 비슷하다는 점이다. 다이얼레이션도 시간이 지날수록 좀 더 수월하다. 다만 관리가 끝난 것이 아닌 관리 빈도나 횟수가 줄어들 뿐이며 언제든지 막힐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다이얼레이션을 소홀히 하는 경우 질벽 근육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33265&cid=43667&categoryId=43667|결장]]이 제대로 붙지 못하여 인공질이 흘러나올 수도 있다. 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점액이 분비되는데 애액과 유사한 효과를 가진다고 하여 성교에 있어서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회음부 반전법이나 결장 이식법이나 요도조직을 이식하여 요도에서 분비되는 점액을 애액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99479&cid=51004&categoryId=51004|결장]] 이식법의 경우 장 조직이기 때문에 수분을 머금고 있는 시간이 길어 회음부 반전법으로 만들어진 질보다 좀 더 질 내부 환경이나 성교에 도움이 된다. 또 [[고환]]의 피부조직이나 성기의 피부 조직이 적은 경우에도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배에 작은 상처(5~7cm)가 나기 때문에 모델이나 운동 선수들은 곤란할 수 있다. 또한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나, 직장의 이식이 불가능한 사람은 수술할 수 없다. 또한 대장암 정기 검진을 받을 때 대장내시경 뿐만 아니라 질 형성에 쓰인 S자 결장 조직도 질내시경 등으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장을 잘라내는 수술이니만큼 수술 전 역겨운 장 세척액을 들이켜서 장을 비워내야 하고, 장이 아물 때까지 장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식습관 또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태국에 수술하러 가면 식도락 탐방은 포기해야 한다.~~ === 기타 === * 음경->질 수술이 그나마도 보편화되었기는 하지만 수술과정의 동영상을 보면 정말 환자 입장에서도 고통스럽지만 [[성기]]가 절제되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그로테스크하다. 특히 [[고환]]을 제거할 때 탁구공처럼 빠져나온 허연 [[고환]]의 모습이나 [[귀두]] 쪽에 바늘을 꽂아 고정한 상태에서 [[음경]]의 보호와 발기를 담당하고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는 [[해면체]]를 적출하는 과정을 보면 지탱하는 해면체 근육이 적출되어서 [[음경]]이 고무줄처럼 늘어나서 바늘로 꽂아놓아 고정한 귀두가 위로 당겨지는 ~~글로 쓰는 것조차 무서운~~ 장면이 나온다. 그 상태에서도 요도가 들러붙으면 안되니 [[소변]] 호스를 마구 삽입한다. 재수가 없으면 잘려나간 [[음경]]이 아직도 달려있다고 느끼는 [[환상통|환지통]]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http://www.newscientist.com/blogs/shortsharpscience/2008/10/removing-the-phantom-penis.html|#]] 더 최악인 건 항상 [[발기]] 되어있는 상태로 느껴진다는 것. == [[트랜스남성]]의 음경 재건 == [[CCCV|잘라내기 붙여넣기]]로 끝나는 질 재건에 비해 음경 재건은 없는 걸 만들어야 하기에 매우 고도의 난이도와 위험을 담보로 한 수술이다. 특히 성관계의 용이성 뿐만 아니라 요도의 연장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 다르다. 소변을 보는 과정에서 소변이 새는 등의 요로 감염 같은 문제로 합병증이 많이 발생하기도 하고, 조직의 괴사, 감염 같은 문제도 잦다. 과정도 매우 복잡해서 한 번에 안 끝나고 전 수술의 단계가 끝나고 회복기를 거친 뒤에 다음 수술을 하는 등 본인에게도 매우 힘든 수술이라고 한다. 시술 비율도 더 적은 편. 전반적으로 질 재건술에 비해 예후도 좋다고는 못 하는 편이고 신체에 끼치는 부담과 비용이 워나 크다보니 성별 정정에서 성기 수술을 기본으로 요구하던 엿가락 장수 대한민국 법원마저 [[트랜스남성]]의 성별 정정 조건에서는 성기 수술을 제외하는 추세[* 다만 이전부터 팔로플라스티 1차 수술만 진행하고 2차 수술까지의 회복 기간 사이에 정정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긴 했다.]다. 이 수술도 흔히 쓰이는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성기의 기존 조직을 성형하는 것과 외부 조직을 가져오는 방법으로 나뉨은 질 재건술과 같지만 음경 재건술의 역사는 질 수술과 반대로 외부 조직을 가져오는 피판술이 더 오래되었다. === 피판술(Phalloplasty) === 우선 [[자궁적출|자궁과 난소, 난관을 적출]]하고 질 내벽을 잘라 붙여서 질을 완전히 없애버리며[* 이 과정에서 함께/따로 [[가슴성형]](유방 절제/축소술)도 시행한다.], [[요도]]신경 등을 아래쪽으로 내린 다음, [[음경]]을 만들기 위한 '''피판술'''[* 국내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에선 팔로라는 말보다 이 말을 더 많이 쓴다. 피판술은 국내 성형외과 의료인들도 흔히 쓰는 말이라 퀴알못 의사들도 들어봤을 말이기도 하고.]을 시행한다. 다른 부위에서 엄청난 흉터를 남기며 뜯어낸 조직[* 주로 전완부(쉽게 말해 팔뚝)와 대퇴부 조직을 이용한다. 이 중에도 조직을 어떻게 접합하느냐로 방법이 나뉘는데, 성기 재건의 특성상 성감을 유지하기 위해 신경을 축으로 연결하는 방법과 신경보다 조직의 혈액순환을 중시하여 동맥을 축으로 연결하는 두 가지가 있다. 전자가 더 많이 쓰인다.][* [[http://boram7898.blog.me/80173157425|지금은 고인이 된]] 트랜스남성 인권운동가 [[http://blog.naver.com/muratkim/70066507222|한무지]] 씨가 생전에 일부 수술사진을 [[http://muzi.tistory.com/4|블로그]]에 올린 바 있으니 참고. 허벅지의 경우 그냥저냥 잘 숨긴다 쳐도 여름에도 팔뚝을 숨기기는 힘들다보니 흉터 부위를 [[문신]]으로 덮어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을 이식한 다음, 이 이식된 조직에 [[실리콘]] 튜브로 아직은 짧은 요도를 연결해서 [[배설]]에 문제 없이 만든다. 이 상태에서 요도 조직을 양성하기 위해 우선 수술을 끊는데 이 상태로 조직 육성에 걸리는 시간이 '''무려 6개월.''' 가장 힘든 시기라고 한다. 요도 조직 양성이 끝나면, 전완부와 엉덩이살 등을 적절히 잘라서 인공 음경(Neopenis)을 만든다. 그 다음 대음순 부분에 [[실리콘]]으로 [[고환]]을 만들어 넣으면 완성. [[성교]]를 위해 [[발기]] 기능까지 만들길 원하면 추가적으로 음경 쪽에 [[임플란트]]를 넣는다. 인공 [[음경]]은 버튼을 누르면 [[실린더]]에 유압으로 유체를 채워 발기시키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이 경우 수의적인 [[발기]] 온/오프가 가능하다. [* 그 버튼이 [[고환]]이 되기도 한다.(...) [[고환]]을 펌프마냥 꽉 쥐락펴락하면 [[발기]]되는 식.] 다만 어디까지나 피부조직은 일반적인 몸 피부라 성기형태가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구강점막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보다 진짜같은 남성기 형태를 만드는 수술법이 개발되었다. 음경에다 옅은 문신을 하는 방법도 있다. 기록상 나타나는 최초의 [[트랜스남성]] 음경 재건 수술[* 다른 사고 등의 이유로 음경 재건술을 받아야 했던 사례는 1936년까지 거슬러올라가나 1930년대 [[이오시프 스탈린]] 시대 [[소련]]이었던데다 이런걸 대놓고 드러낼 남성이 당연히 없는 관계로(...)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트랜스젠더에 대한 수술은 이러한 시스남성들의 음경 재건 수술을 응용한 결과다.] 피시술자는 영국의 의사 마이클 딜런(Michael Dillon)이다. 원래 로라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호르몬 대체 요법]]을 처방받고 남성으로서 살았다. 다만 [[영국 본토 항공전]] 등 영국 전체가 전쟁에 뛰어들었던 시절 주치의 해럴드 길리스 박사(Sir Harold Gillies)가 [[제2차 세계대전]]의 부상병 재건성형수술이 좀 많이 밀렸던 터[* 해럴드 길리스라는 이름은 성형외과학의 역사에서 자주 보이는 이름이다. 이 사람은 [[제1차 세계대전]] 시절부터 재건성형 수술을 연구하며 오늘날 성형외과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오오~~ 이 시절에는 팔, 허벅지 대신 복부의 조직을 써먹었다고.]라 1946년에야 십수 차례의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사람은 수술 이전 남성으로 살기 시작하고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에서 의학을 공부하여 의사가 되었는데, 이후 영국에서 여성기 재건 수술을 받는 최초의 여성으로 기록되는 로버타 카월(Robert Cowell)[* 레이싱 드라이버 겸 비행기 조종사로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조종사로 전투에 참전한적이 있었고 전쟁전부터 이미 자녀를 둔 아버지였지만 전쟁이 끝난 이후로 성정체성에 고심하다가 아내와 이혼하고 해럴드 길리스에게 수술을 받고 에스트로겐 대체 요법과 성전환 수술을 받고나서 여자로 살았는데 수술을 받은것이 알려졌을때는 당대에는 성전환 수술이라고 하면 남성동성애자들이 여자가 되고싶어서 받는 수술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 여자와 결혼한적이 있었기 이러한 고정관념 아닌 고정관념을 확 깨서 나름대로 유명인사가 되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중들의 관심에서 벗어난 이후로도 비행기 조종사 및 레이싱 드라이버로 일하다가 2011년에 별세했다. 93세로 나름대로 장수한 인물인 셈이고 언론을 통해서 나름대로 알려진 인물이지만 별세사실이 알려지게 된것은 2013년이 되어서부터라고 하던데 자신의 뜻의 의해서 자신의 장례식을 언론에 알리지 않은채 조용히 치러서 그렇다. ]의 고환 절제 수술을 집도[* 고환 절제까지만 하고 마무리인 질 재건 수술은 길리스 박사가 맡았다. 이 때부터 피부 반전 기법이 본격적으로 널리 쓰였다.]하고 깊은 교류를 나눴지만 말년에 자신의 출신가문(귀족 가문이었다)의 상속 문제를 보도한 언론 보도에서 예기치 않은 아우팅을 당하고 영국을 떠나 인도로 옮겨 불교에 귀의하다 47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 메토(Metoidioplasty) === 한편, 조직을 이식하여 만든 성기를 접합하는 피판술과 달리 이미 있는 음핵을 키우고 요도를 연장하는 방법도 있다. 이는 메토이디오플라스티라 하며, 흔히들 '''메토'''라는 줄임말로 부른다. 이 수술은 비록 다른 부위에서 큰 조직을 떼어와서 만드는 피판술만큼의 크기는 못 되므로 삽입성교가 힘들다는 문제가 있지만, 비용이 훨씬 저렴하고 회복 기간도 짧다. 아이디어가 원래 요도하열 수술법에서 비롯된 그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보통은 성생활보다는 '서서 소변 보기'에 주안점을 둔 수술로 인식되는 편이나, 스스로의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정작 성기의 감각이 희미한 편인 피판술보다 나은 점이다. 수술 원리에서 알 수 있듯이 사전에 장기간의 테스토스테론 투여로 음핵 크기를 충분히 키워야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피부 반전 수술 이후 협착이 발생하여 결장을 끌어오는 질 재수술과 마찬가지로 메토를 먼저 했다가 피판 재수술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2013년 서울 서부지법에서 음경 재건술을 받지 아니한 트랜스남성의 단체 성별 정정 신청을 허가하기 전까지는 메토를 하고 등록부 정정을 마친 뒤 나중에 본인의 의지에 따라 피판 재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흔한 현상이었다고. 태국 얀희병원에서는 수킷 박사가 피판술을 시행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세인트비뇨기과, 동아대병원, 예쁜미인성형외과 등에서 피판/메토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병원마다 의사마다 술기에 따라 피판 공여 부위를 환자가(또는 의사가) 선택하는 범위가 조금씩 다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는 팔뚝을 고르는 편이지만 노출이 심한 여름에 1차 수술을 시작하는 경우 반팔 상의를 입기 곤란하므로 허벅지를 고르는 등의 시기별 차이도 있다. 한국 트랜스여성들이 대부분 태국으로 수술을 받으러 가는 것처럼 트랜스남성들 역시 보통은 태국으로 가곤 하지만, 트랜스남성들은 태국 외에도 일본 등 다른 나라로 가는 경우도 좀 있는 편. 심지어 트랜스젠더인권단체 조각보의 홈페이지에는 활동가가 지인의 '''세르비아''' 원정 메토 수술을 동행한 후기가 PDF 파일로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집도의는 비뇨기과 전문의 미로슬라프 조르제비치로, 동유럽에서 음경 수술의 권위자로 꼽힌다. 보통은 팔로보다 저렴한 메토를 태국 외 다른 나라나 국내에서 받는 경우가 더 많은 모양.] [include(틀:나무위키에서 가져옴, title=성전환 수술, version=151)] [[분류:성소수자]] [[분류:의학]] [[분류: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