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게임잡지 중 하나.
게이머즈의 전신. 애칭은 가메리네, 거북선.
[1] 출판사는 라인리그,
웅진미디어, 생각나라 순서로 바뀌었다. 아래 나오는 기자진 교체는 웅진미디어 시절에 벌어졌다.
초창기에는 종합게임지를 표방했는지, 창간호를 보면 의외로 PC게임에 할애한 지면의 비중이 20% 이상이었으나, 얼마 안가서 흔히 알고있을 콘솔 종합게임지로 확립된다.
정태룡이 새턴베이스라는 세가 새턴 코너의 담당자로 부임하게 되면서, 정태룡의 똘끼가 폭주할 때부터 본지 특유의 컬트적인 아이덴티티가 한동안 정립되었다. 정태룡 코너만 해도 지금까지의 예절 바르고 심심한 기존 잡지의 독자 참여 코너와 달리 '밤길을 조심하라', '내가 담당자다!' 같은 잡지사 직원과 독자 사이에 반말과 막말이 난무하는 코너였는데, 어느새 피와 육편으로 점철된 언더그라운드 그림쟁이들의 그림이 실리는 적혈구빛 코너로 자리매김. 그런 혼돈의 와중에 코너의 대문에는 버젓히 '뜰앞의 잣나무'같은 얌전한 표현을 서술하는 등등... 이러한 각종 이상야릇하고 자극적인 기획 기사로 때마침 슬슬 한국에서 삘을 받고 있던 엽기 코드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많은 매니아들을 형성하며 꽤 잘 나가는 느낌의 잡지가 됐다. 정태룡 기자 코너의 경우 가장 극단적인 예시였지만 다른 기자라고 해도 정도의 차이였지 똘끼 발산력은 정 기자에 밀리지 않았다. 덤으로 정태룡의 경우 새턴 코너 담당자임에도 불구하고 장장 2회분의 특집기사에 걸쳐 세가와 새턴의 행보를 대차게 까는 바람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세가를 향한 비판 중 "새로운 하드웨어가 나오면 이전 하드웨어는 거들떠도 보지 않는다"는 식으로 비판한 게 있었는데, 정작 당시 게임라인 창간의 주축들은 게임매거진에서 떨어져나와 게임타임즈라는 잡지를 창간했다가 통권 2호만에 말아먹고 내다버린적이 있어서 이 부분만큼은 "니들이나 잘하세요"라는 식으로 욕을 먹기도 했다.
[2]어느날 갑자기 무언가 트러블이 있었는지, 1998년 9월호를 끝으로 기자와 필자들이 거의 대부분이 교체되었다. 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앞선 시기의
게임매거진에서도 기자진 교체가 진행되어 게임매거진 출신 기자가 게임라인 1998년 10월호부터 제작에 참여했다. 사실상 하루 아침에 내용물이 통째로 바뀌어버린 꼴이라 당황하는 독자들이 많았다.
이때 교체당한 스텝진들은
게임라이프,
월간 PS를 거쳐서
게이머즈를 만들게 된다. 이 시기에는 정태룡 기자 등은 게이머즈에서 활동했고, 게임라인에서는 몇몇 타 잡지사(대표적으로
게임매거진계 기자들) 출신을 포함한 올드페이스들과 뉴페이스들이 섞여서 잡지를 운영해나가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세라송(송찬용.
게임챔프 등을 거친 바가 있음), 지니어스(이용혁) 같은 필명을 가진 기자들이 활동하였다.
게이머즈의 팬들은 이후의 게임라인은 위서(僞書)로 취급하며, 게이머즈를 게임라인의 적자(嫡子)로 보고 있는데, 사실 관점 나름이다.
[3] 그래서인지 두 게임라인 직/방계 잡지가 동시에 출간되던 시기에는 서로간에 신경전이 꽤나 있었다. 특히 게임라인의 후기에서는 우리도 게이머즈처럼 막장 기사를 실을 수 있지만,
그래서는 안된다는 논지로 글이 작성된 적도 있었으니...
[4]이 시기에는 공략 부분과 정보 부분을 각기 별도의 책으로 편집하기도 했다.
[5]게임문화사의
월간 PS가 나오자 8명도 안 되는 기자들을 반으로 나눠서 'PS라인'이라는 플레이스테이션 전문 잡지도 만들었으나 인원 부족으로 몇 달 지나지 않아 게임라인과 다시 합쳐진다.
[6] 이 PS라인의 폭망이 게임라인 폐간의 결정적 사유로 그나마 이때까지 그럭저럭 벌어먹고는 살던 게임라인이 PS라인 때문에 자본을 죄다 말아먹으면서 결국 본가인 게임라인까지 휘청거리게 만들어 반년뒤 사실상 게임라인은 망하게 된다.
말기의 게임라인은 동인 야겜의 정보를 올린다거나,
[7] 유독 동인계열 글을 많이 써서 '동인지'라고도 불리었다.
[8] 말기의 말기에 가면 기자들 대부분이 그만둬서 팀장, 편집장, 기자 총 네 명이서 잡지를 내는 파행에 가까운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게임라인의 상황은 PS라인의 폭망 후유증으로 정말 말이 아니었고 위태위태했던지라 기자들이 회사와 처우관련으로 이런저런 줄다리기를 하던중에 결국 회사측이 직원들의 요청을 거부하자 기자들이 잡지에 미래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전부 그만둬버린다. 그나마 남은 것이 4명으로 이 4명이 2001년 6월호부터 10월호까지 총 다섯 권을 내는데 사실 이 시기 게임라인은 이미 망했다고 보는 편이 옳을 듯. 말기 6개월동안 후일
팡야의 캐릭터 디자이너로 주가를 올리게 된
SeeD가 표지를 그려주기도 했다.
[9]최후에는 평소에 나오던 시기
[10]에 나오지 않아 망했나?...하다가 당월 20일 즈음에 출간되었는데, 그것이 단말마가 되었다.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