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제비와토끼는 대한민국의 웹툰 작가이다. 디시인사이드의 빵집소녀 마이너 갤러리를 시작으로 트위터, 개드립, 루리웹, 아카라이브, 웃긴대학 등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활동한다.
거칠지만 귀여운 그림체로 욕설과 섹드립이 넘쳐나는 병맛 개그 만화를 주로 그린다. 그린 만화들 중 일부 인상깊은 장면들이 간간히 인터넷 짤방으로도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훈훈하거나 슬픈 내용의 진지한 동화풍 만화도 곧잘 그린다. 작가의 광기어린 만화를 기억하는 독자들은 훈훈한 만화 혹은 진지한 만화가 올라올 때마다 작가의 건강을 걱정하는 댓글을 적는다.
이 둘이 기묘하게 섞이는 경우도 있는데, 진지하고 따뜻한 만화면서 간간히 병맛스러운 개그가 섞일 때도 있다.
초기에는 '개또라이'라는 고닉으로 소녀전선 단편 만화를 그렸다. 개또라이 자체는 아이디로 남아있다.
유독 개드립넷이 자주 만화를 불펌해가서 유명해졌으며 이 때문에 개드립넷에서도 가입해 활동한다. 참고로 원래 불펌은 저작권과 관련해서 비판받는 게 당연하지만 어째서인지 개드립넷에서는 이상하게도 족제비와토끼의 작품이 불펌을 당하는 게 일종의 정체성으로 받아들여진다. 만화 작가가 해당 작품을 올렸을 경우 '정품 추' 라는 개드립콘이, 다른 게시자가 긴빠이 해서 작품을 올렸을 경우 '불펌추'라는 개드립콘이 달리기도 한다. 이후 퍼가기와 관련해서 다시 한번 글을 올렸다.
2021년에는 동화책을 만들거나 리메이크를 시도해 본 적도 있지만 모두 좌초돼서 원래 스타일로 돌아왔다. 그래도 결국엔 2024년에 동화책을 냈다!
블루 아카이브 팬아트들을 그린 뒤 인기가 크게 상승했으며 디시콘까지 제작할 정도로 블루 아카이브에 애정을 가진 모습을 보인다. 트릭컬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팬아트를 그렸고 결국 트릭컬 공식 분탕러 작가가 되어 버렸다.
웹툰리그에서 족토피아 단편선을 연재했고 도전만화에서 족제비와토끼 단편만화를 연재했다.
화풍도 은근히 많이 바뀐 편이다.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스타일인 것은 동일하지만 소녀전선 팬아트 시절에는 날카롭고 눈이 둥그랬으나, 블루아카~트릭컬 팬아트부터 현재까지는 선이 더 굵어지고 눈도 커졌다. 전체적으로 디테일과 색감이 더 좋아졌으며, 본인 말로는 이제는 과거 그림 스타일 그리는 것이 잘 안된다고. 우는 모습을 잘 그리는데, 쿠소만화 보따리의 우는 그림체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2024년 10월 비정기로 올리던 악역영애 4컷만화 시리즈가 루리웹에서 정식연재될 예정임을 밝혔다. 순수 웹툰으로는 본인의 첫 정식연재작이 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