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의 촉한 부흥 운동이 성공했다면?' 이란 역사적 가정에서 시작하는 모드. 물론 현실성은 논외로 하자. 환갑이 다 된 강유가 나라 망한 지 1년 만에 영토 수복, 남만 정벌 다 하고 북으로 쳐들어가
위나라고
진나라고 남김없이 갈아버린다.
문앙,
진태나
양호같은 호적수들도 등장하나 너무 쉽게 갈아버리면 재미 없어서 등장하는 정도. 구제 불능의 찌질이로 묘사되는 진나라 수뇌부(특히 가남풍)가 알아서
팀킬을 통해 망해준다.
오나라는 하품만 쩌억 하고 있다가 종특을 살려 뒷치기를 들어온다. 전투 난이도는 중상 정도이다. 강유의 라이벌인
등애와
종회,
진태를 비롯해 마초의 아들 마승,
황충의 손자
황서(역사적 사실로는 아들),
등애의 아들
등충,
나헌,
극정,
곽익,
동궐,
초주, 서진의 대표 인물들인
문앙,
양호,
두예,
왕준,
진건,
석포,
신헌영 등 실존 캐릭터들을 비롯하여, 노장
요화와
장익, 가상 인물들인
당균, 노아, 난부, 이목 등 주요 캐릭터들의 특성을 매우 잘 살려낸 모드. 특히 연환계, 사항지계 등 당시의 책략을 새로이 구성하였다는 점은 이 모드의 또 다른 백미다.
의외로 오래 된 모드이다. 구버전이 존재하며 스토리를 완전히 갈아엎은 신촉한부흥전이란 작품도 있고 이 작품을 기반으로하여 2016년 9월에 PRO버전으로 이식되었다. 후속작으로 촉한영웅전이 제작중이다.
역사에서는 실패한 강유와 종회의 난이 성공하면서 시작하는 가상 스토리이다. 크게 5개의 챕터가 있는데 촉한을 부흥하는 서장, 북벌을 행하는 1장, 서진과 대립하는 2장, 하북에서 싸우는 3장, 오나라와 싸우는 종장으로 나뉘어져있다. 서장부터 2장까지는 역사물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후반부는 판타지 전개가 된다.
와룡봉추, 시황제가 살아나작중에서 서강족과 대립하는데 서강과의 싸움은 후속작에서도 계속 이어질꺼라는 떡밥을 던져놨다.
다만 단점이 없는 것도 아닌데, 숫자도 적은 아군 유닛이 사망 등의 이유로 이탈이 잦다는 것이 문제이다. 아군 이탈자로 초반부에 사망하는 등애와 요화는 그렇다쳐도 중후반부가면 난부, 종회, 장익의 사망이나 이목과 유희는 적이 되거나, 전투에서 은퇴해버리는 이유로 그 동안 키워낸 보람이 없어진다. 물론 스토리적으로는 괜찮은 편이다. 이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어 작전이 성공하고, 위기를 벗어날 수 있으니 스토리면에서는 적절한 편. 다만 전투면에서는 아군의 숫자가 적어 이들을 안 키울수가 없어 공훈을 플레이어들로서는 키우는데 망설이는 것 또한 사실. 원본 조조전의 전위나 곽가 등처럼 플레이어의 노력으로 살릴 수 있게 하거나 능력치 계승 요소를 넣었으면 해결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점이다.
아군의 이탈은 조연들 뿐만 아니라 주인공인 강유 또한 예외가 아니여서 하북 정벌 때는 아예 요양중이라 전투에 참여하지 않다가 마지막 전투인 백랑산 전투에 와서야 참여한다. 다행히 이들의 대체자들이 들어오긴 한다. 요화를 대신하여 허의, 장익을 대신하여 번황, 종회를 대신하여 육경 이후엔 서령, 난부를 대신하여 난화, 유희를 대신하여 각이가 참여한다. 허의야 키울 시간도 충분하고 번황과 서령은 장익과 종회보다 능력치도 좋지만 난부와 유희의 대체자인 난화와 각이는 너무 후반부에 등장하여 키울 시간도 부족하고, 능력치가 다른 아군에 비해 너무 뒤떨어지는게 문제인데 이들은 첫 전투에서 데뷔전만 치르고나서 존재감이 옅어진다. 가장 큰 문제는 최종 전투인 철롱산 전투를 치르기전 궁병들인 황서와 나헌이 이탈해버리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어쩔 수 없이 난이와 각이를 출진인원에 넣어야 된다.
게다가 스토리에 너무 치중해서 2회차 보상, 3회차 보상 같이 조조전에서 주는 보상들이 없는점도 흠. 제작자가 전투를 만들기 귀찮았는지 전투를 대화창으로 스킵하는 장면도 종종보인다.
[1]또한 아군이 상당히 적은 것도 비판 요소이다. 출진인원수가 최대 15명인데 촉한부흥전은 마지막까지 17명이 전부다. 촉한 사후에도 살아있는 진수, 영수, 장빈, 장현, 왕함, 장소 등을 아군으로 넣어 부족한 책사진을 보충하거나 혹은 부첨, 관이, 관통, 제갈첨, 제갈상, 하후패 등의 전사한 인물들을 살리거나 하다 못해 가상 장수들이나 위(진)에서 투항한 장수들을 아군으로 넣을 수 있었음에도 끝내 아군들은 초기 멤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또한 촉을 부흥하는 모드인 만큼 초반에 마막을 비롯한 장서, 황호 등 촉의 배신자들을 숙청하거나 단죄 하는 장면을 넣었다면 좋은 반응을 이끌었을텐데 이런 점의 부재도 크게 아쉬운 부분이다.
정군산 전투 전에 극정을 여러번 클릭하면 루피에 관해서 언급한다. 이후 정군산 전투에서 적을 전멸시키면 루피가 등장. 물리 공격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책략에 약하므로 책략으로 잡아주면 된다. 루피를 쓰러뜨리면 밀짚모자를 주는데 밀짚모자의 효과는 매턴 패기의 효과이므로 매우 좋은 아이템이다.
한중 방위전 출진전에 루피의 난입 조건과 마찬가지로 극정을 클릭한 후, 띠리링 소리가 나면 난부를 클릭하면 조건이 성립된다. 다만, 루피와는 다르게 인게임에서도 한가지 조건이 더 있어서 전투에서 난부와 노아의 대화를 봐야지만 비로소 완전한 조건이 성립. 적을 전멸시키고 나면 이누야샤가 등장한다. 이누야샤를 쓰러뜨리면 사혼의 구슬을 주는데 사혼의 구슬의 능력은 능력 각성이다.
마승의 원래 병종은 서량기병이지만 일기토를 보는 조건으로 종장 진입시에 마승이 무신으로 전직한다. 봐야하는 일기토로는 검각 전투1에서 문앙과의 일기토, 철롱산 전투에서 호연과의 일기토, 기산 전투2에서 호열과의 일기토, 위수 전투에서 탁발용과의 일기토, 양호 추격전에서 주지와의 일기토, 역경루 전투2에서 방회와의 일기토, 백랑산에서 호분과의 일기토가 조건이다. 무신으로 전직한 마승은 안그래도 강력한 마승이 더욱 강력해져서 맵 전체를 휩쓸고 다녀버리는 인간 흉기가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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