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말로는
내 이름은 김삼순을 보고 요리를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워털루 공대 근처에서 알바 형식으로 까페테리아
[12]에서 일을 시작했다가, 전업 요리사가 되기로 결정하고 요리 전문학교를 다니면서 전문적으로 시작했다. 의외로 처음으로 업계에 발을 들일 때 맡았던 파트는 베이커리, 즉, 제빵 파트였다고 한다. 처음으로 풀타임으로 일한 곳은 현재는 폐업한 토론토의 Globe Bistro 레스토랑으로 추정된다. 베이커리로 간 이유도 골때리는데 직접 빵을 굽는 레스토랑이 본격적인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픈은 커녕 완공하지도 않은 레스토랑에 가서, 한 달간 공사판에서 레스토랑을 지으며 오픈 멤버로 자리잡고 6개월 정도 베이커리 파트에서 일했다고 한다. 당시는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단지 멋있어 보여서 + 새 직장이니 텃세나 인종차별은 없겠지라고 생각했다가 첫 직장부터 하드코어 레벨을 경험한 것.
본격적으로 주방으로 가게 된 사유에 대해
썰을 풀기로는 메인디쉬 파트와는 근무시간이 아예 다른 베이커리 파트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가려던 와중에, 레스토랑 주방 직원 중 한 명이 총괄 셰프의 갈굼을 못 견디고 탈주해버렸고, 난처해진 총괄 셰프가 인력 펑크가 난 주방을 메꾸기 위해 베이커리로 내려와서 일을 좀 거들라고 했던 게 시작이라고 한다.
[13] 그 사람이 첫 스승이자 당시 총괄 셰프였던
Ben Heaton 셰프이다.
방송에서 맨날 까던 케챱쟁이 영국 셰프는 실존하던 사람이었다 이 양반은
마르코 피에르 화이트와 같이 일하기도 했던 양반이라며 그 인간 못지않게 지랄맞은 성격을 가진 악마라고 했다.
벤 셰프는 첫 날엔 잘했다고 칭찬하면서 승우아빠를 꼬셨는데, 정식으로 옮겨 오게 되자 본격적인 갈굼이 시작되었다. 매번 옆을 지나가면서 긴장감이 없다며 쪼아대는 것부터 시작해서,
[14] 승우아빠가 셋팅해온 샐러드가 마음에 안 든다고 집어던지고 심지어 기존 시간의 절반도 안되는 시간을 주면서 처음부터 다시 하라고 명령하는 등
[15] 싸이코패스 수준의 갈굼의 프로였다고.
[16]참고로 벤 셰프의 성깔은 직원뿐만 아니라 손님에게도 동등하게 적용되었다고 한다. 한 번은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오픈키친까지 접시를 들고 와서 다른 손님에게 나갈 예정이었던 음식 위에 자신이 먹던 음식을 쏟아버린 진상손님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에 꼭지가 돌아버린 벤은
그 접시를 진상손님에게 던져버리고 매니저에게 이 손님을 당장 쫓아내도록 했다고.
[17]정작, 본인은 이 영국 셰프가 자길 엄청나게 들볶았다, 싸이코패스였다는 말을 했지만 좋은 요리를 많이 알려주셨다, 많이 배웠다고 존경하며 뒷말을 하지 않는다. 갈굼에 대해서는
해외의 레스토랑 현장은 전부가 이런다는 말로 대신한다. 요리사도 사먹으라는 얘기와 함께. 100만 유튜버가 된 이후에는 소재 고갈 때문인지 결국 -벤- 밑에서 있던 요리들을 영상 소재로 쓰거나 -벤-과 일할 때 있었던 썰들을 풀어놓는데 하나같이 요리에 미친 -벤-이 일을 벌렸다가 뭔가 잘못돼서 수습하는 역할이다. 지못미.
휘하의 부주방장으로 있던 셰프
Matt Beasley는 직원들이 벤에게 털렸을 때 멘탈을 관리해주며 다독여주는 당근의 역할이었지만, 위생에 관해서는 벤을 능가하는 독종이라 매일매일 냉장고를 까뒤집고 새로 라벨링을 하고 비누칠로 청소하고 랙까지 청소시킬 정도였다고 한다.
벤이 메인 셰프로 있음과 동시에 맷이 부주방장이었던 시절에 일했다는 증언을 따르면 승우아빠는 2010년경에 토론토에 위치한 5성급 호텔 The Hazelton Hotel에 있는 레스토랑 "One"에서 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후 벤에게 근성을 인정받아 여기저기 레스토랑을 소개받으며 여러가지 경험을 쌓은 것이 주방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뉴욕에 스타지에르(stagiaire)
[18]로 다녀오고, 피자 레스토랑도 경험했고
분자요리도 했었다고 한다. 승우아빠가 분자 요리를 응용하여 요리하는 영상은
유튜브 에서 볼 수 있다. 그 과정 중에서
포시즌스 호텔의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고 직접 밝혔다.
[19]#그렇게 캐나다에서 나름 자리를 잡아가던 와중, 워홀을 온 친구가 캐나다는 천국이고, 한국에 주방은 너무 여건이 힘들다고 하자, 주변에서 뜯어말림에도 불구하고
그 고난을 겪어보고 싶어서 한국행을 결정하였고, 캐나다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 친구 선배를 통해서, 에드워드 권의 레스토랑에 이력서를 보냈다고 한다.
[20] 에드워드 권의 레스토랑에 지원한 이유는, 그나마 그가 해외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해외 경력을 인정받기 용이하기 때문.
[21] 그렇게 취직한 곳은
에드워드 권의 현재 폐업한 한남동 '더 스파이스' 레스토랑이며
[22] 이후 잠깐
식품 개발사 에서 일하다가 다시 에드워드 권 레스토랑에 재취직해 Lab XXIV로 옮겨 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처음 한국에 정착했을 때 수입이 반의 반토막
[23]이 날 정도였다고.
작은 악마워낙 캐나다에서 벤에게 험하게 볶아졌던 탓인지 현장에 있던 시절 깐깐하고 사람 들들 볶기로 악명이 높았다. 에드워드 권 영상에서 편집이 됐음에도 중간중간 볼 수 있는 눈빛이 살벌하기 그지 없다.
가해자가 된 피해자 사수였던
박민혁 셰프는 오죽하면
만약 내가 얘 밑으로 들어갔으면 요리 때려치우고 도망갔을 거다라고 했을 정도이고, 당시 직장 동료이자, 같은 직급이었던
이원일 셰프도
나를 못 갈궜으니까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자기는 뒤졌다라고 할
정도. 게다가 Matt 셰프에게서 배운 대로 매일매일 냉장고를 까뒤집었다고 방송에서 시인했다.
배운 건 써먹어야지(2) 자연히 부하 직원들에겐 두고두고 뒷담화를 까였지만
[24] 상사들 입장에서는 자기가 갈굴 걸 승우아빠가 알아서 잘 볶아주고 냉장고도 항상 깨끗하니 대단히 흡족한 직원이 아닐 수 없었다...만 후술할 에드워드 권을 비롯한 상사들이나 동기들 전부 다
쟤가 내 상사 아니라서 다행이다 같은 말을 빠짐없이 해댄 걸 보면
상사들이 봐도 후덜덜한 사람이었던 건 틀림없다.
심지어 자기 상사인
에드워드 권도 승우아빠를 무서워했다고 한다. 승우아빠 채널에 출연하여, 부하직원들이
자기 자신보다 목과장을 더 무서워 했다고 술회했다. 그때 워낙 악에 받친데다가, 상사들에게도 따박따박 말대꾸하는 사나운 부하직원이었다고 한다.
[25] 주방에서 꼭
필요한 악역이었으나, 문제는 악역을 즐겼다는 것이었고(...),
권: 니가 제일 편했지, 니가 애들을 존X 갈궜으니까 아니나 다를까, 에드워드 권조차도 목진화 셰프가 자기 눈앞에서 살벌한 눈빛으로 직원들을 조지는 걸 보고
[26] 식겁했다며,
니가 내 상사가 아니었기에 망정이지 팬티에 지렸다라고 리스펙트를 했다.
안 그래도 에드워드 권의 주방은 빡세기로 유명해서 인력이 잘 오지 않으려 하는데, 기껏 뽑아놓으면
목과장이 갈궈서 반나절만에 내보냈다며 사람 뽑기가 더더욱 어려워졌다고 한탄했다. 술담배를 안 하는 목과장이 쌓인 화를 직원 갈구는데 쏟아내는 것 같았다고. 하나 대단한 점은, 현장 당시 독하다고 소문은 다 났지만 정작
부하직원에게 부당한 대우를 했다는 이야기는 들려오지 않는다. 그만큼 인정받을 만한 실력에, 철저히 일 관련으로만 갈궜다는 뜻. 거기다 후술하듯
그렇게 갈궈대면서도 정작 필요할 때 대신 싸워서 자기 월급과 복리후생비를 올려주는 사람이니 부하들 입장에서는 정말 기묘한 관계의 상사였을 것이다.
목진화: 갈구는걸 버티는 애들만 남겨뒀거든요그런데다가 레스토랑 재직 당시
노조위원장이었다고한다. 대학교도 외식경영을 전공했고, 해외 레스토랑 운영 경험도 있는데 철저히 노동자의 손을 들어주는 참으로 골때리는 위원장이라서
???: 너 정도 위치면 회사 편을 좀 들어줘야지ㅠㅠ 과장 직급을 달고도 1년 내내 인사과와 뒤지게 싸우는 독종이었지만
자르는 게 더 무서운 사람이라 자르지도 못했다고 하며, 그 결과 에드워드 권의 레스토랑에서는 주 5일제를 실시하고 급여는 조리업계 탑을 달리게 되었다고 한다. 어느정도였냐면, 다른 곳에서는 막내 월급이 130만원 할 때 에드워드 권 매장의 신입은 업계 최고 수준인 180만원씩 줬다고 한다. 게다가 야근한 직원들에게 택시비를 지급하는등 복지는 상당히 좋아졌지만 레스토랑은 매달 1500~2000만원씩 적자를 보기도 했다고 한다.
[27] 어떻게 보면, 에드워드 권이 학력 거품이나 방송에서의 막말 등 개인의 외부적 요소들로 논란은 있지만 정작
열정페이를 넘어 노예수준의 인력 착취가 비일비재한 대한민국 고급 문화예술 서비스 시장
[28]에서 오래뛴 거물급 업계인 치고 현장 안팎에서 열정페이, 노예 계약 관련 논란이나 악성 루머들이 전혀 없는 이유에 혁혁한 공이 있다고 에드워드 권 본인도 인정했다.
[29] 에드워드 권 셰프는 빈말로, 10년 전 목과장이 올린 월급 때문에 랩 XXIV를(목과장 시절 일했던 매장) 접는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를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했다. 진짜 이유는 당연히
코로나19로 외식업 자체가 완전히 박살나서.
그거 땜빵이라도 때우고자 에드워드 권은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한다그러나 본인 말로는 한국에 와서 굉장히 독기가 빠진 상태였다고. 해외 주방에서 일하다가, 한국에 돌아오니 너무 편했다고 한다. 참고로 에드워드 권 레스토랑은 빡세기로 국내 원탑을 달리는 곳이다.
[30] 그리고는 결혼을 하면서 한 번 더 독기가 빠졌다고 한다. 참고로 아내는
노조위원장 시절 뒤지게 싸웠던 본사 직원.
[31] 오죽 싸웠으면, 아내는 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목진화 새끼 때문에 일을 못 해 먹겠다."며 사직서를 쓰겠다고 했을 정도라고. 왜 이렇게 자기한테 전화를 해서 개지랄을 하냐고. 그런데 2년 반 동안 비밀 연애를 했다고 한다.
[32] 에드워드 권을 포함한 레스토랑 전 직원은 목진화 과장의 결혼 소식을 듣고 굉장히 놀랐다고.
[33] 이후 혼수로 1000만원을 해줬다고 한다. 박민혁 셰프는 전기밥솥을 해줬다고.
유튜버 승우아빠가 되기 전이자 목진화 셰프 시절에 부하직원을 갈구던 모습을 엿보고 싶다면 영상 중에
비프 웰링턴을 만드는 영상을 보면 된다. 부하 직원 오븐 셰프(?)의 실수로 파이 페이스트리도 밑바닥이 안 익고 고기도 안 익은 참사가 벌어지자 오븐을 조곤조곤한 말투로 갈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4] 혹은
이느궈느와의 합방으로 찍은
승우아빠타편을 보면 된다. 초면인데 엄청난 극딜과 독설 때문에 결국 폭발한 이느궈느의 쌍욕이 백미. 그리고 요리와는 관련이 없지만,
와우 공대관련으로 볶는 클립도 있다.
당시 워낙 주목받았던
에드워드 권 사단에서 특히나 촉망받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에드워드 권 관련으로 꽤나 많은 방송에 출연했고, 영상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생생정보통에는 레스토랑 땜빵을 메꾸려고 휴무일에 촬영했다고 한다.
정리하자면, 승우아빠는 요리사 시절, 요리사라고 하지만 단순히 라인쿡, 수셰프에서 끝나는 정도가 아니라 매장관리, 운영까지 맡아서 할 정도로 충분히 높은 위치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정도면
에드워드 권 매장의 2인자, 헤드셰프 한자리를 했다는 것. 심지어 아리랑TV의 설명에 따르면
32살때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만찬회에서 한국 총괄셰프까지 했음을 알 수 있다. 아무리 이민으로 병역의 의무가 없었다고 하지만, 30대 초반에 관리직까지 올라갔다는 걸 보면
유튜버인 승우아빠와 달리 요리실력도 인정받았고 본인이 워커홀릭이기도 했으며 현장에서의 위상은 높았음에 틀림이 없다. 문제는 파인 다이닝 업계 특성상, 급료 등의 인상폭이 너무 적은데다 그렇다고 가족을 챙겨줄 시간이 나는 게 아니라서 직무 조건이 승우의 성장 속도에 못 따라와 셰프 일을 그만두고 회사원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본인도 독립해서 가게를 개업하는 것에 뜻이 없던 것은 아니었으나, 개업에 대해서 제대로 배우질 못해서 준비가 되지 않은 데다가, 매장을 관리해 본 경험으로 요식업이 돈이 안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나머지 요식업에 대한 미련은 완전히 접었다고 한다.
[36]최근들어 승우아빠 컨텐츠로 경력직 막내 컨셉으로 자신과 같이 일했었던 요리사들
[37]의 매장으로 가서 막내로 굴려지는 컨텐츠를 하고있는데, 유튜브 방송이니까 장난식으로 웃으면서 갈구지만 그 안에서도 목과장 시절 때 어떻게 갈궜을지가 대충 보일정도의 스타일이 나온다. 심지어 1화 에피소드로 나온 갈굼을 보면 답답해 하면서도 웃으면서 갈구는 모습이 계속 찍히는데 이게 승우아빠가 현역 시절 때의 10분의 1 수준이라고...
[38] 그리고 순간적으로 현역 시절 톤으로 "X같네 진짜..." 라고 말하는 승우아빠는 소름이 돋을 정도.
[39]그래도 경력 10년의 짬은 어디로 안간 건지 처음 온 주방에서 헤메긴 했어도 금방 적응하여 혼자서 주문을 어떻게든 처리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대단하다는 반응이 많다. 게다가 이렇게 자기 주방이 아닌 곳에서 금방 적응하며 주문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도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십몇 화 정도 더 진행하면 목진화의 흉내는 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언급으로 보아 현역 시절엔 진짜로 엄청난 수준을 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경력있는 신입 5화 에피소드에서 밝혀진 바로는 매장 후배에게 영어 과외도 해줬다고 한다.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