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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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11호 태풍 힌남노 | ||
위성사진 | ||
진로도 | ||
활동 기간 | ||
영향 국가 | ||
최전성기 세력[1] | ||
5등급[JTWC] | ||
10분 등급 | 맹렬한 태풍[JMA] | |
태풍 크기 | 대형(직경 1,300km) | |
최저 기압 | ||
최대 풍속 | 1분 평균 | 72m/s |
10분 평균 | 54m/s | |
피해 | ||
사망 | 13명[6] | |
부상 | 6명[7] | |
실종 | 1명 | |
재산 피해 | ||
이재민 | 약 2,700명 | |
사유시설 피해 | 160건[10] |
1. 개요[편집]
|
힌남노(라오어: ຫີນໜາມໜໍ່, Hinnamnor)는 2022년 제11호 태풍으로, 8월 28일 발생하여 9월 6일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어 소멸되었다.
기후관측 사상 아열대성 해양이 아닌 북위 25도선 이북의 바다에서 발생한 첫 번째 슈퍼태풍이다. 본래 일본 남쪽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하여 대만과 중국 방향으로 서진하고 있었으나, 오키나와 일대에서 급격히 방향을 바꿔서 한반도로 북상하여 영향을 준 태풍이다. 고위도에서 최전성기를 맞이하고 재발달까지 했으며, 이동속도 역시 빠른 편이었기에 상당히 강력한 위력을 유지한 채로 북상하여 한반도에 내습하였고, 9월 6일 새벽에 경남 거제 일대에 상륙하여 스치듯 내륙을 통과한 뒤 아침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저녁에 소멸하였다.[11]
경상북도 포항시와 경주시를 중심으로 부울경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으며 특히 포항시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포항제철소가 창립 이래 최초로 전면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약 1조 73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재산적 피해가 유발되었고, 이는 루사와 매미, 에위니아에 이은 역대 4위에 해당한다.
2. 명칭[편집]
힌남노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라오스 캄무안(ຄໍາມ່ວນ, Khammouane)주 부알라파(ບົວລະພາ, Boualapha)군에 위치한 국립공원인 '힌남노 국립보호구역(Hin Nam No National Protected Area)'의 이름이다. 이는 라오어로 각각 '힌(ຫີນ [hiːn˩(˧)], 돌)', '남(ໜາມ [naːm˩(˧)], 가시)', '노/너(ໜໍ່ [nɔː˧], 새싹)라는 어휘로 이루어져 있는 지명이다. 힌남노 국립공원은 종유석과 석순이 발달한 거대한 자연 동굴을 가진 습지로서, 세계자연보전연맹 지정 자연보호구역 녹색목록(Green list)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라오어 발음은 힌남너에 가깝다. -or가 [ɔː]를 나타낸다. 라오어 발음을 들어보자. 영어 뉴스이지만 국립공원 이름 등 고유명사들은 라오어식으로 발음을 하고 있다.
라오스는 자국의 자연지명을 태풍 이름으로 제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이름인 남테운(ນ້ຳເທີນ, Namtheun) 역시 라오스에 존재하는 강의 이름이다. 힌남노는 2016년 제명된 이름 녹텐을 대체한다. 즉, 이번 태풍이 '힌남노'라는 이름을 쓰는 첫 태풍이다.[12]
2.1. 제명 가능성[편집]
보통 태풍의 제명은 위치상 강력한 태풍들이 자주 상륙하는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에서 잦은 편이다. 그에 비해 위도가 높고 일본이 방파제 역할을 하는 특성상 강력한 태풍피해가 흔치 않은 한국은 태풍 명명체계가 잡힌 이후 22년간 루사와 매미 단 두 개의 이름만을 제명처리했다. 곤파스, 볼라벤, 차바, 마이삭 등 한국에선 내로라 하는 태풍들의 피해도 일반적으로 제명처리되는 태풍들에 비해 적었던 것.
그러나 포항을 비롯한 경상권 해안 지역이 초토화되고 재산피해가 조단위를 넘어가자 기상청에서 2023년도 태풍위원회에 '힌남노'의 제명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에서 태풍의 제명을 요청하는 것은 2003년 매미 이후 19년만이다. 관련 기사 제명된다면 힌남노라는 이름은 단 한 번만 쓰이고 제명된 태풍들 중 하나로 기록된다.[13] 물론 대만, 일본 오키나와등 다른 국가에도 막대한 피해를 줬기에 제명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러나 포항을 비롯한 경상권 해안 지역이 초토화되고 재산피해가 조단위를 넘어가자 기상청에서 2023년도 태풍위원회에 '힌남노'의 제명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에서 태풍의 제명을 요청하는 것은 2003년 매미 이후 19년만이다. 관련 기사 제명된다면 힌남노라는 이름은 단 한 번만 쓰이고 제명된 태풍들 중 하나로 기록된다.[13] 물론 대만, 일본 오키나와등 다른 국가에도 막대한 피해를 줬기에 제명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3. 경과[편집]
자세한 내용은 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힌남노/경과 |
4. 세력 경과[편집]
발표 시각 | 1분풍속 | 10분풍속 | SSHS 등급 | JMA 등급 |
8월 28일 15시 | 35kn | 35kn | 열대폭풍 | 약 |
8월 28일 21시 | 45kn | 35kn | ||
8월 29일 3시 | 50kn | 40kn | ||
8월 29일 9시 | 55kn | 55kn | 중 | |
8월 29일 15시 | 75kn | 65kn | 1등급 | 강 |
8월 29일 21시 | 100kn | 80kn | 3등급 | |
8월 30일 3시 | 125kn | 85kn | 4등급 | 매우 강 |
8월 30일 9시 | 115kn | 90kn | ||
8월 30일 15시 | 125kn | 100kn | ||
8월 30일 21시 | 130kn | 105kn | 맹렬 | |
8월 31일 3시 | 140kn | 105kn | 5등급 | |
8월 31일 9시 | 135kn | 105kn | 4등급 | |
8월 31일 15시 | 130kn | 105kn | ||
8월 31일 21시 | 125kn | 100kn | 매우 강 | |
9월 1일 3시 | 125kn | 100kn | ||
9월 1일 9시 | 140kn | 105kn | 5등급 | 맹렬 |
9월 1일 15시 | 135kn | 105kn | 4등급 | |
9월 1일 21시 | 120kn | 105kn | ||
9월 2일 3시 | 115kn | 100kn | 매우 강 | |
9월 2일 9시 | 95kn | 90kn | 2등급 | |
9월 2일 15시 | 80kn | 90kn | 1등급 | |
9월 2일 21시 | 80kn | 85kn | ||
9월 3일 3시 | 75kn | 85kn | ||
9월 3일 9시 | 80kn | 80kn | 강 | |
9월 3일 15시 | 85kn | 80kn | 2등급 | |
9월 3일 21시 | 85kn | 80kn | ||
9월 4일 3시 | 90kn | 80kn | ||
9월 4일 9시 | 105kn | 80kn | 3등급 | |
9월 4일 15시 | 105kn | 85kn | 매우 강 | |
9월 4일 21시 | 105kn | 85kn | ||
9월 5일 3시 | 110kn | 85kn | ||
9월 5일 9시 | 110kn | 80kn | 강 | |
9월 5일 15시 | 105kn | 80kn | ||
9월 5일 21시 | 100kn | 80kn | ||
9월 6일 3시 | 90kn | 70kn | 2등급 | |
9월 6일 9시 | 75kn | 70kn | 1등급 | |
9월 6일 15시 | 70kn | 65kn | ||
9월 6일 21시 | 45kn | - | 열대폭풍 | 소멸 |
9월 7일 3시 | 소멸 및 감시 종료 |
5. 대응[편집]
5.1. 대한민국[편집]
5.1.1. 경과[편집]
5.1.1.1. 9월 5일[편집]
- 박형준 부산시장은 파리 출장을 취소하고 시청으로 복귀하였다.
-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33곳의 임시선별검사소에 대한 운영시간대 조정이 이뤄진다. #
- 노량대교(남해~하동), 신거제대교, 산청 동의보감촌 외곽순환로 등 경남 지역에 주요 도로가 통제된 곳이 생겼다.
- 기상청은 날씨누리 홈페이지에 첫 화면에 태풍정보를 띄우고 홈페이지에 위험시점정보를 추가하여 태풍을 경계하였다. 평소 3~6시간마다 날씨해설 통보문을 발표하다가 오전 3시 이후 1시간 이내로 정보를 갱신하였다.
- 서울시는 5일 밤부터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IC와 여의하류 IC, 반포대로 잠수교 통행을 통제했다.
5.1.1.2. 9월 6일[편집]
- 버스 운행
- 거가대교 통제로 부산 버스 2000도 통제 해제 시까지 결행한다.
- 오전 5시 21분, 안전 안내 문자에 따르면 당초 정상운행 예정이었던 부산광역시 시내버스 운행은 태풍으로 운행을 잠정 중단하게 되었으며, 운행개시 여부는 기상상황에 따라 즉시 안내하도록 한다고 한다. 이후 7시 15분부로 부산광역시 시내버스 운행이 재개되었다.
- 울산 버스가 이날 오전 7시 41분경 도로 침수와 강풍으로 버스 운행을 잠정 중단했다가 오전 8시 44분 운행을 재개했다.
- 철도 운행
힌남노 영향에 따른 동남권 광역전철 운행 조정 정보 | |||
노선명 | 조정 구간 | 조정 내용 | |
9월 5일 22시 20분경 ~ 9월 6일 15시까지 운행 중단 현재 운행 재개 | |||
- 광역자치단체별 도로 운행 통제: 현재 아래 대부분의 도로가 통제 해제되었다.
- 부산광역시가 통제하는 도로는 다음과 같다.
- 부산진구 4개 지하차도(문전, 개금, 당감, 범천) (5일 23:00~)
- 강서구 4개 지하차도(금호, 명지동진, 명지, 봉림) (6일 00:00~)
- 동구 3개 지하차도(초량1, 초량2, 진시장) (5일 23:00~)
- 동래구 3개 지하차도(안락, 우장춘, 내성) (5일 23:00~), 세병교, 수연교, 연안교 하상도로
- 금정구 2개 지하차도(구서, 영락) (6일 00:00~)
- 사하구 을숙도 하구언다리 (풍속 25m/s시~07시 40분)
- 남구 3개 지하차도 (대남, 문현, 신선대) (6일 00:00~) (신선대 08시 30분부 해제)
- 해운대구 4개 지하차도 (센텀, 중동, 용천, 수영강변) (6일 01:00~07:00)
- 기장군 1개 지하차도 (무곡) (5일 22:30~)
- 울산광역시가 통제하는 도로는 다음과 같다.
- 울주군 구사연교 (6일 08:00~)
- 경상남도가 통제하는 도로는 다음과 같다.
- 전라남도가 통제하는 도로는 다음과 같다.
- 정남진대교 (5일 19:00~)
- 진도대교, 나배대교, 접도대교 (풍속 25m/s시)
- 천사대교 (5일 21:50~)
- 묘도대교 (6일 00:00~)
- 대구광역시가 통제하는 도로는 다음과 같다.
- 서울특별시가 통제하는 도로는 다음과 같다.
- 교육계 학사운영
- 대구광역시 내 모든 유·초·중·고도 원격수업 및 학교 재량에 따른 휴업을 한다. 영향권에 들어도 태풍 피해를 거의 받지 않는 대구광역시에서 태풍으로 인해 오프라인 등교가 전면 중지된 것은 2000년대 이후 2003년 매미, 2012년 산바, 2020년 하이선 이후 네 번째이다.
- 경상국립대학교는 6일 수업을 비대면수업으로 전환 후 실시 또는 휴강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 울산대학교는 6일 수업을 전면적으로 휴강하고 차후 보강하도록 하였다.
- 고신대학교는 영도캠퍼스와 간호대는 휴교를, 의과대학은 비대면 수업을 결정하였다.
- 한국해양대학교는 학교 전체가 6일 휴업으로 결정되었고, 수업은 보강으로 대체하였다.
- 공주대학교는 6일 총장의 승인을 얻은 원격수업을 제외한 학교 전체 수업 휴강을 결정하고 수업은 보강으로 대체하였다.
- 아주대학교는 6일 수업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을 권고했다.
-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는 온라인으로 안전 지침을 배포하고, 6일 수업을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였다.
- 백석대학교는 학교 전체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 영산대학교는 6일 모든 수업을 진행하지 않고, 휴강을 보강으로 대체하였다.
- 광운대학교는 6일 모든 수업을 비대면 강의로 전환했으나 서울 지역의 날씨가 갬에 따라 일부 오후 수업들을 교수 재량으로 오프라인 여부를 정하게끔 하였다.
5.1.1.3. 9월 7일[편집]
-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과 경주의 태풍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후 대통령실 복귀 후 포항과 경주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다. #
- 포항시에 민·관·군이 힘을 합쳐 피해 복구에 나섰다. 해병대 등 군부대 장병과 시 공무원 등 3700여명, 청도군·경산시·영천시 등 인근 각지와 대구은행 자원봉사단 등 총 6000명의 자원봉사자가 피해 복구에 나섰고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와 전국재해구호협회 함양지사가 응급구호센터와 긴급구호 식품, 생수 등을 전달했으며, 해병대 1사단이 군용모포 1500개, 수원시가 생필품 키트 200개를 지원했다. 코오롱스포츠가 1억원 상당의 의류를 지원하고, 쿠첸 봉사 4000만원 상당, 포항 홈플러스 500만원 상당, KT는 물티슈와 라면 500개씩의 생필품을 지원했고 대한적십자사는 피해가 컸던 대송면 다목적복지회관과 제철동 인덕아파트, 구정초등학교에서 급식 차량을 지원했다. 또한 대구은행 2억원, 수원시 장안구청 690만원, 수원시 영통구청 자원봉사센터 590만원, 공영홈쇼핑 3000만원, 김용판 국회의원 1000만원 등 성금이 이어졌다. #
5.1.2. 재난방송[편집]
- 재난방송주관방송사로 지정된 KBS는 2022년 9월 4일 KBS 뉴스 9에서 9월 5일 6시부터 힌남노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KBS 1TV를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9월 5일부터 9월 6일 15시까지 뉴스를 제외한 모든 정규방송이 결방되었고, 5일 KBS 뉴스광장, KBS 뉴스 12, KBS 뉴스 7은 2시간으로, 6일 KBS 뉴스 12는 3시간으로 확대 편성되었다.
파일:Screenshot_20220905-082034_KBS my K.jpg- 1TV에서 특보를 하고 있었으므로 2TV에서는 9월 5일 오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중계가 1TV에서 편성 이동된 것을 제외하면 평상시 편성표대로 방송했다. 단, 다음날 9월 6일 KBS 아침뉴스타임과 KBS 뉴스타임은 결방되었다.
- JTBC는 9월 5일 11시 30분부터 9월 6일 1시 10분까지 JTBC 뉴스룸을 제외한 모든 정규방송을 결방하였다. 9월 5일 JTBC 뉴스 아침&은 6시부터 시작하였고, 9월 6일 JTBC 뉴스 아침&은 5시부터 9시 30분까지 2부 편성으로 확대하였으며, 9월 5일 JTBC 뉴스룸은 3부 편성으로 22시 30분까지 확대 편성하였다. 5일 밤 최강야구는 방영 예정이었으나 방영 20분 전 긴급 결방조치되었다.
5.2. 해외[편집]
5.2.1. 중국[편집]
- 9월 1일
- 하이신공업은 힌남노가 지나갈 것으로 추정되는 광산지역의 장비를 재점검하고 노동자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
- 9월 2일
- 9월 3일
- 9월 4일
- 9월 5일
5.2.2. 일본[편집]
- 9월 6일
- 후쿠오카시 일부 백화점은 개점 시간을 오전에서 오후로 연기했다.
6. 기록[편집]
6.1. 대한민국 기상청 공식 데이터 기록[편집]
시간 | 북위 | 동경 | 기압 | 풍속 | 반경 | 강도 | 이동속도 |
5일 18시 | 31.7 | 126.1 | 940 | 47 | 430 | 매우강 | 30 |
5일 21시 | 32.4 | 126.6 | 940 | 47 | 420 | 30 | |
6일 0시 | 33.3 | 127.3 | 945 | 45 | 410 | 41 | |
6일 3시 | 34.2 | 128.0 | 950 | 43 | 400 | 강 | 39 |
6일 6시 | 35.2 | 129.2 | 955 | 40 | 400 | 52 | |
6일 9시 | 36.5 | 130.5 | 965 | 37 | 390 | 62 | |
6일 12시 | 37.8 | 131.6 | 970 | 35 | 370 | 59 | |
6일 15시 | 39.3 | 133.0 | 975 | 32 | 280 | 중 | 72 |
6일 18시 | 42.0 | 135.7 | 975 | 32 | 280 | 98 | |
6일 21시[25] | 44.4 | 136.7 | 980 | 29 | 0 | 94 |
6.2. 각종 기록[편집]
공식 | 제주 | 고산 42.5 성산 28.4 제주 27.8 서귀포 20.3 | |
경상 | 울릉 43.4 부산 28.5 울진 27.4 영덕 26.3 북창원 25.6 봉화 23.4 의령 22.4 경주 22.3 김해 22.1 양산 21.6 남해 20.8 창원 20.2 문경 20.1 통영 19.3 산청 19.2 진주 18.9 포항 18.1 밀양 17.8 거제 17.7 영천 17.0 합천 16.0 청송 15.5 | ||
전라 | 여수 36.3 흑산도 34.1 목포 31.7 진도 28.0 여수 25.5 해남 24.8 영광 23.0 순천 22.3 순창군 21.6 광양시 21.0 고창 20.1 강진 19.8 군산 18.9 장수 18.5 전주 17.1 장흥 17.3 완도 17.0 | ||
강원 | 동해 16.0 대관령 15.9 철원 12.5 태백 11.7 속초 11.1 강릉 11.0 북강릉 10.9 북춘천 10.1 | ||
충청 | 보은 20.4 대전 18.5 추풍령 18.4 부여 14.8 천안 13.0 홍성 12.8 보령 12.5 금산, 청주 12.2 세종 12.1 충주 12.0 제천 11.3 | ||
수도권 | 백령도 22.2 서울 18.3 인천 17.7 수원 12.9 동두천 11.6 강화 11.4 | ||
비공식 (AWS) | 제주 | 새별오름 36.2 삼각봉 34.5 사제비 33.3 지귀도 32.9 마라도 32.6 월정 32.3 우도 32.1 가파도 31.8 낙천 31.2 윗세오름 31.1 제주남원 29.5 중문 29.4 제주공항 29.3 구좌 29.2 대흘 28.6 대정 27.2 진달래밭 26.9 산천단 26.5 제주가시리, 한라산남벽 26.4 기상(과) 26.0 외도 25.5 성판악, 한림 25.0 | |
경상 | 매물도 43.1 구룡포 38.3 오륙도 37.7 서이말 37.2 독도 36.9 이덕서 36.6 가덕도 35.4 울산공항 34.2 토함산 33.1 장목 33.0 부산(레) 32.2 간절곶 32.0 사하, 포항공항 30.8 온산 30.4 정자 30.3 명사 27.9 사천공항 26.9 김해공항, 죽변 26.4 청하 26.0 부산남구, 욕지도 25.4 달성 25.3 진북 25.2 생림 25.0 | ||
전라 | 가거도 42.3 수유 41.3 옥도 39.8 말도 38.0 거문도 35.2 피아골 33.1 갈매여 33.0 하태도 32.7 어청도 32.4 해수서 32.2 홍도 31.3 보성군, 신지도 30.6 무안공항 30.1 돌산 29.8 선유도 29.5 하의도 29.3 나로도 28.4 자은도 28.3 해제 28.0 여수공항 27.9 안좌 27.7 진도(레), 초도 27.6 | ||
강원 | 설악산(양양) 32.1 남산(춘천) 22.3 미시령, 향로봉 21.4 원주백운산 20.2 임남 18.2 광덕산 17.6 철원장흥 17.3 강릉왕산 17.2 | ||
충청 | 계룡산 31.5 옹도 27.7 원효봉 27.5 북격렬비도 26.6 가대암 26.4 외연도 26.2 홍성죽도 25.8 대천항 25.5 만리포 24.1 안도 23.9 춘장대 22.9 호도 22.7 삽시도 22.4 | ||
수도권 | 관악(레) 26.7 백령(레) 26.5 승봉도 22.7 서수도 22.6 풍도 22.5 도리도 22.1 중구(서울) 21.6 목덕도 20.2 영흥도 19.3 볼음도 18.5 송도 18.4 신현동 17.4 |
최대 1일강수량 (mm) (9/3~) | 공식 | 제주 | 고산 183.1 서귀포 66.7 |
경상 | 포항 378.28시 경주 210.6 남해 192.6 양산 153.9 거제 144.0 북창원 126.5 울산 110.3 진주 103.7 | ||
전라 | 여수 74.3 진도 27.0 지리산 282.0 | ||
강원 | 춘천 166.4 홍천 158.6 철원 131.5 | ||
충청 | |||
수도권 | 양평 143.5 수원 120.5 서울 120.0 이천 117.9 동두천 106.7 | ||
비공식 (AWS) | 제주 | 윗세오름 193.0 삼각봉 190.5 진달래밭 174.5 대정 164.0 영실 153.5 한라산남벽 148.0 가파도 115.0 사제비 111.0 성판악 110.0 한라생태숲 97.0 낙천 92.5 가시리 88.8 대흘 84.5 선흘 78.5 기상(과) 62.5 강정, 서광 57.0 안덕화순 54.5 | |
경상 | 토함산 58.0 매곡 51.5 삼동, 정자 40.0 온산 33.5 감포 33.0 장생포 29.0 울산공항 28.0 해운대, 호미곶 26.0 울기 22.0 | ||
전라 | 서거차도 46.5 거문도 24.0 | ||
강원 | 광덕산 66.5 동송 60.0 해안 50.5 | ||
충청 | |||
수도권 | 영북 67.0 관인 58.0 상패, 창수 51.0 영중면 50.0 자월리 16.8 |
최저해면기압 (hPa) (9/5~) | 공식 | 제주 | 성산 967.3 서귀포 971.9 고산 972.6 제주 974.8 |
경상 | 부산 959.7 거제 965.3 통영 967.0 양산 967.9 김해 968.9 울산 970.5 창원 971.7 북창원 972.2 남해 974.6 밀양 976.8 진주 978.7 의령 978.9 경주 980.5 포항 980.9 합천 982.2 영천 983.6 함양 983.8 대구 983.9 영덕 984.5 산청 984.6 거창 984.9 | ||
전라 | 여수 973.0 고흥 976.8 광양 977.3 순천 979.9 완도 981.3 강진, 장흥 982.0 해남 983.5 진도 985.1 순창군 986.1 남원 986.2 광주 986.3 장수 986.7 목포 986.9 해남 987.0 임실 987.5 흑산도 989.6 | ||
강원 | |||
충청 | |||
수도권 | |||
비공식 (AWS) | 제주 | 우도 967.6 성산수산, 표선 967.7 태풍센터 968.0 제주가시리 968.5 지귀도 969.3 송당 969.6 사제비 969.8 삼각봉 970.2 중문 971.4 대흘, 생태숲 972.0 안덕화순 972.4 새별오름 972.7 마라도 972.9 월정 973.4 영실 973.7 산천단 973.9 오등 974.9 | |
경상 | 오륙도 955.9 영도 957.8 부산남구 959.3 명사 959.5 간절곶 960.3 사상 964.0 이덕서 964.3 부산진 964.4 금정구 965.7 김해공항 966.1 북구 966.4 장생포 966.8 기장 967.1 북부산 967.4 서이말 968.9 매물도 970.1 울산공항 970.3 사량도, 정자 970.4 | ||
전라 | 거문도 965.7 소리도 967.0 백야 971.1 돌산 971.4 초도 971.9 나로도 972.9 여서도 973.4 도화 975.0 거문도 975.1 포두 976.0 청산도 976.3 금일 976.6 여수산단 976.7 도양 977.1 여수공항 977.9 북일 978.4 보성군 978.7 벌교 979.1 | ||
강원 | |||
충청 | |||
수도권 |
당초 예상으로는 태풍이 상륙 전후로도 강한 위력을 잃지 않아 역대 최악의 태풍이었던 매미나 루사에 필적하는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되었으나, 다행히 태풍이 동편화되어 스쳐지나감에 따라 대부분 지역이 위험반원 안에 위치하지 않았고, 태풍의 경로가 동편화되면서[27] 2020년에 내습한 마이삭과 유사한 정도의 풍속과 최저해면기압이 관측되었다.[28]
바람 벡터에 따르면 힌남노의 위험반원의 풍속은 가항반원의 풍속의 1.5배였다. 이는 '강한 태풍은 가항반원과 위험반원의 강도가 비슷하다'는 편견을 깬 태풍이었다. 만약 힌남노가 부산을 스쳐가지 않고 내륙을 관통했더라면 순간최대풍속 초속 65m/s 이상의 돌풍을 동반했을 가능성이 크다.
호우의 경우 포항 일대에 시간당 100mm를 상회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단시간에 쏟아져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한편 태풍이 대규모의 전면 수렴대를 이끌고 북상하여,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하루종일 많은 비가 내렸다.
바람 벡터에 따르면 힌남노의 위험반원의 풍속은 가항반원의 풍속의 1.5배였다. 이는 '강한 태풍은 가항반원과 위험반원의 강도가 비슷하다'는 편견을 깬 태풍이었다. 만약 힌남노가 부산을 스쳐가지 않고 내륙을 관통했더라면 순간최대풍속 초속 65m/s 이상의 돌풍을 동반했을 가능성이 크다.
호우의 경우 포항 일대에 시간당 100mm를 상회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단시간에 쏟아져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한편 태풍이 대규모의 전면 수렴대를 이끌고 북상하여,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하루종일 많은 비가 내렸다.
7. 피해[편집]
7.1. 대한민국[편집]
연합뉴스TV 피해영상(20220907)
당초 예상과 달리 태풍의 경로가 동편화되어 스쳐지나가듯 한반도를 통과함으로써 대부분의 영향지역이 안전반원에 들어갔고, 이로 인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대부분 해안 지역에 집중되어, 수도권과 충청도를 비롯한 내륙 지역은 비만 좀 왔을 뿐 거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 태풍에 근접했던 제주특별자치도와 부울경, 경북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발생했는데,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었던 제주도와 경남 남해안 지역의 경우 다행히 당초 예상만큼의 큰 피해는 면할 수 있었다.
허나 위험반원의 최근접 지역이었던 포항시, 경주시, 울산광역시 등의 지역은 강력한 바람과 유례없는 폭우로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되었다. 특히 울산광역시 울주군, 포항과 경주의 경우 시간당 70 ~ 100mm가 넘어가는 폭우가 쏟아져 울산 1명 사망, 포항 9명 사망, 경주 1명 사망 등의 큰 인명피해와 1조 7000억원 이상의 매우 큰 재산피해를 입었는데,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의 대부분이 포항시에서 발생했고, 49년만에 최초로 포항제철소의 가동이 전면 중단되는 등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추산되는 물적 피해 규모는 약 1조 7천억 원 수준인데, 이는 태풍 루사와 매미, 에위니아에 이은 역대 4위의 규모이다.
당초 예상과 달리 태풍의 경로가 동편화되어 스쳐지나가듯 한반도를 통과함으로써 대부분의 영향지역이 안전반원에 들어갔고, 이로 인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대부분 해안 지역에 집중되어, 수도권과 충청도를 비롯한 내륙 지역은 비만 좀 왔을 뿐 거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 태풍에 근접했던 제주특별자치도와 부울경, 경북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발생했는데,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었던 제주도와 경남 남해안 지역의 경우 다행히 당초 예상만큼의 큰 피해는 면할 수 있었다.
허나 위험반원의 최근접 지역이었던 포항시, 경주시, 울산광역시 등의 지역은 강력한 바람과 유례없는 폭우로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되었다. 특히 울산광역시 울주군, 포항과 경주의 경우 시간당 70 ~ 100mm가 넘어가는 폭우가 쏟아져 울산 1명 사망, 포항 9명 사망, 경주 1명 사망 등의 큰 인명피해와 1조 7000억원 이상의 매우 큰 재산피해를 입었는데,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의 대부분이 포항시에서 발생했고, 49년만에 최초로 포항제철소의 가동이 전면 중단되는 등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추산되는 물적 피해 규모는 약 1조 7천억 원 수준인데, 이는 태풍 루사와 매미, 에위니아에 이은 역대 4위의 규모이다.
- 울산 반천현대아파트가 이날 오전 7시 28분경 106동 전체가 잠겼고 자동차 3대가 잠겼다.[29]
- 제주도 남부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파도가 거세졌으며 이미 바람으로 인해 일부 오토바이와 같은 차량 및 물건들이 넘어지기 시작했다.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9월 4일 제주도에 내린 집중호우로 대정읍 지역에서 42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등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 9월 5일,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7분 제주시 일도2동을 시작으로 오후 9시까지 제주지역 내 1,700여 가구가 정전되었다. 이 중 일도2동 150가구는 정전 복구가 완료됐고,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와 남원읍 등 738가구는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기사
- 9월 5일 오후 10시 55분께 춘천시 교동 한 주택 담장이 무너져 60대 남성이 대피했다. 또 원주시 부론면에서는 차량이 도강 중 물에 잠기면서 3명이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 #
- 9월 6일, 오전 0시 41분경 경상남도 양산시에 정전이 발생하였다.
- 9월 6일, 오전 0시 55분경 제주 애월읍 일대가 대부분 정전되었다.
- 9월 6일, 오전 1시 23분경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정전이 발생하였다.
- 9월 6일, 오전 3시경 제주 건입동 일대가 대부분 정전되었다.
- 오전 3시 33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시장이 침수되어 주민 5명이 고립되었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오전 4시쯤에는 오천읍 한 숙박시설에서도 불어난 물로 투숙객들이 고립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되었다. #
- 9월 6일 오전 4시 27분께 삼척시 근덕면 덕산리 한 민박집 마당이 침수돼 소방이 배수작업을 했고 춘천 한 숙박업소 지하주차장에도 물이 차 소방대원들이 1t 상당의 물을 빼냈다. #
- 9월 6일, 오전 5시 30분경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구 일대에 정전이 발생하였다.
- 중대본은 오전 6시까지 인명 피해가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울산에서 25세 남성이 실종되었는데 음주 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 피해 집계 내용은 해당 기사 참조. #
- 경주 관내 2곳의 저수지가 붕괴 위험이 있어 오전 6시를 전후해 인근 주민에게 피난을 권고하는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되었다. 또한 천북면의 물천교가 폭우에 의해 유실되었다. #
-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은점마을에 있는 370년 수령의 느티나무 보호수가 부러졌다. #
- 오전 7시 36분경 포항 남구 인덕동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구조를 요청해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으나 실종된 사건으로 보인다. #
- 포항 스틸야드는 전기실, 기계실이 침수를 당했다. 여기가 물에 잠기면 전광판 작동이 안 된다. 그라운드도 여지없이 물에 잠겼으며 스틸야드로 가는 길은 전부 침수로 접근금지 판정을 받았다. 포항 스틸러스 구단직원들은 경기장에 진입을 못 하고 포스코 근무 직원들에게 전화로만 상황을 전해 듣는게 전부이다. 홈경기가 9월 14일이지만 피해 파악조차 못하고 다른 지역 복구도 못 하는 상황이라 스틸야드 복구만 밀어붙일 수가 없어서 홈경기가 연기될 가능성도 크다. 결국 32R 과 예정되었던 홈경기를 수원의 홈구장인 에서 치르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 시흥시 정왕동에서 간판이 떨어져 행인 1명이 부상당했다. #
- 9월 6일 15시경 중대본은 사망 2명, 실종 10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하였다. # 이 중 포항에서 사망 1명과 실종 9명이 나왔으며, 경주에서 사망자 1명과 울산에서 1명 실종 등이다. 부상자는 시흥에서 1명이다.
- 상술한 이유로 경주시 용강동 참새미 부근에 소금강산의 토사가 쏠려 골목마다 갯벌과도 같이 진흙이 쌓였다. 현재는 말랐지만 아직 이 부근 도로는 흙이 쌓여있어 지나갈 때 마다 흙먼지가 날린다.
- 9월 6일 아침부터 전국 곳곳에서 유, 무선 통신 장애가 나타났으며 복구가 진행 중이나 당일 모두 복구되지는 않았다. 특히 데이터가 먹통이 된 채 수리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이 꽤 있다. #
- 9월 7일 오전 12시 53분, 전날 울산 남천교 하부 하천에서 실종된 20대 남성의 시신이 울산 태화강 하부 난간에서 발견되었다. 또 9월 6일 오전 7시 10분 쯤 포항 남구 장기면 두원리에서 논을 점검하겠다며 경운기를 타고 외출한 80대 남성이 실종자 집계에 추가됐다. #
- 9월 7일 오후 6시 중대본 발표 기준 사망 11명, 실종 1명, 부상 3명이다. 포항에서 사망 9명에 실종 1명에 부상 2명, 경주와 울산에서 사망 각 1명, 시흥에서 부상 1명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포항 장기면 실종자의 경운기를 발견했다. #
- 7일 오후 7시 28분 경, 경주시 관내에 권이저수지의 붕괴 위험으로 권이저수지 하류, 권이리, 와읍리, 용동2리 면민들을 대상으로 대피를 권고하는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되었다. 이로써 경주시 관내 붕괴 위험이 있다고 발표된 저수지는 세 곳이 되었다.
7.1.1. 포항 냉천 관련[편집]
냉천은 포항시에 흐르는 폭 10m짜리 작은 하천으로, 오천읍, 인덕동 등을 흐르는 소하천이었다. 상류로는 항사리에 있는 저수지인 오어지로부터 흐르는 신광천이 있다. 그런데 이번 태풍으로 9월 6일 신광천과 냉천이 범람하며 그 일대에 큰 피해를 일으켰다. 포항의 피해는 알고 보면 이 근처에서 많이 일어났다.
사실 냉천 그 자체에도 문제점이 있었다. 포항시는 지난 2012년 1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냉천 일대에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실시해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천읍과 청림동까지 냉천 8.24km를 정비했다. 여기서 포항시는 강변에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잔디광장을 조성했는데, 그 부작용으로 하천 폭이 좁아졌고, 포장으로 인해 자연배수력도 저하됐다. # 또한 냉천 상류에 있는 오어지는 작은 둑으로만 물을 막고 있어 포항시는 2017년 오천읍에 총저수량 530여만 톤 규모의 항사댐 건설 추진에 나섰으나 환경단체의 "항사댐 위치가 활성단층인 양산단층과 직각으로 놓여 위험하다"는 반대와 건설에 필요한 제도가 2018년 물 부처 일원화 정책으로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이관됨에 따라 중단되었다. #
사실 냉천 그 자체에도 문제점이 있었다. 포항시는 지난 2012년 1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냉천 일대에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실시해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천읍과 청림동까지 냉천 8.24km를 정비했다. 여기서 포항시는 강변에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잔디광장을 조성했는데, 그 부작용으로 하천 폭이 좁아졌고, 포장으로 인해 자연배수력도 저하됐다. # 또한 냉천 상류에 있는 오어지는 작은 둑으로만 물을 막고 있어 포항시는 2017년 오천읍에 총저수량 530여만 톤 규모의 항사댐 건설 추진에 나섰으나 환경단체의 "항사댐 위치가 활성단층인 양산단층과 직각으로 놓여 위험하다"는 반대와 건설에 필요한 제도가 2018년 물 부처 일원화 정책으로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이관됨에 따라 중단되었다. #
- 신광천 중간 쯤에 있는 코리아와이드 포항의 문덕차고지로 들어가는 길이 유실되어 한동안 문덕차고지 소속 노선들이 운행을 하지 못했다.
- 신광천의 범람으로 오어지로 들어가는 도로가 대부분 유실되어 끊겼다.
- 냉천이 범람해 근처 아파트단지를 덮쳐 지하주차장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66세 여성이 숨졌고, 우방신세계타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는 포항 지하주차장 침수 피해 사건이 일어나며 7명이 사망했다.
- 냉천과 맞닿은 오천시장에서는 오전 3시 30분경 5명이 고립되어 구조되었다. 오전 4시경에는 모텔 투숙객들이 고립되어 15명이 구조되었다. #
7.1.2.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편집]
자세한 내용은 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 |
7.2. 북한[편집]
- 2021년부터 북한의 감자와 옥수수 등의 이모작 농업의 실패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2022년 대러시아 경제제재의 대한 보복으로 인한 푸틴의 비료 수출 금지 결정으로 인한 비료값 폭등과 추가적인 세계적인 수출 규제로 인한 식량 인플레이션, 봄부터 시작되어 여름까지 이어진 가뭄 및 폭염과 북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유행으로 지역 봉쇄가 이어진 북한의 어지러운 농업계에 9월 6일부터 7일까지 힌남노의 북상으로 강원도, 함경도, 황해도 등지의 벼와 옥수수 농지를 휩쓸어버렸다. 하필 이때가 벼 수확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는 상황.
7.3. 일본[편집]
7.4. 대만[편집]
7.5. 중국[편집]
8. 특징[편집]
9. 기타[편집]
- 하기비스처럼 진로의 유동성이 큰 상태에서 한반도로 초강력 태풍 북상에 관한 이슈로 관심이 쏠린 상태인데, 90W의 급발달로 이 태풍이 아닌 다음 태풍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35] 9월 1일 9시, 일본 기상청과 대한민국 기상청의 태풍발생예보가 취소되었고 JTWC에서도 13W TD(98W)의 마지막 정보를 발표하여 당장은 가능성이 사라지는 줄...알았으나 9월 7일 기준 일본 남쪽 해상에서 12호 태풍 무이파로 발달할 가능성이 매우 높게 잡히는 열대저기압이 발생했고 얼마 지나지 않은 9월 8일에 태풍으로 발달했다. 그러나 서편화되어 중국으로 향하는 것으로 발표되어 한반도에는 아주 큰 영향은 없을 것이고 9월 12일에 발생한 므르복은 발생 위치부터가 일본 열도보다 한참 동쪽인[36] 망망대해인 데다가 그대로 북동진하기 때문에 한반도는 커녕 일본 열도에 미약한 영향조차 없다.
- 북위 25도 이상에서 발생하고 이례적인 활동 경로와 더불어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재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기존에 있던 태풍들과는 행동 양상이 매우 다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기관에서 예보의 신뢰도가 낮게 잡히고 있다. JTWC Prognosis(예측)의 경우 72시간 이후 예보의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보통(MEDIUM)' or '낮음(LOW)'으로 표기하고 있었다. 이후 태풍이 북상하기 시작한 9월 3일부터는 대부분의 기관에서 예보가 대부분 비슷해졌다.
- 한편 이번 태풍서도 일부 유튜버, BJ들이 해운대 마린시티에서 출입통제를 무시한채 생방송으로 파도를 찍다 뒤집어쓰고 구른거에 제지하는 경찰에게 불응하는 식의 행태가 문제가 되고있다. 경찰은 이들에게 경범죄건을 적용할 방침이다.
9.1. 위험성 과장 논란과 그 반론[편집]
매미, 루사 이상의 피해를 남길 거라고 경고했던 정부 당국의 준비 태세와 언론의 보도에 훨씬 못 미치는 상륙 당시 힌남노의 파괴력 때문에 지나친 태풍 위험 과장으로 기상청이나 언론을 욕하거나 비판하는 반응이 인터넷에서 소수 나타났다. 이는 루사, 매미급 규모라던 2012년 태풍 볼라벤이 예상 외로 빠르게 지나가 피해가 미비했을 때에도 나타났던 반응이다.
그러나 20년 전에 매미와 루사 태풍으로 영남 지역에서 큰 피해를 입은 이후부터 지금은 배수로의 확충을 비롯한 장기적인 태풍에 대한 대책과 피해를 막기 위한 대비태세를 많이 갖춰놓은 상황이며, 결정적으로 힌남노의 이동 경로가 예상보다 동쪽으로 통과하여 많은 지역이 위험반원을 벗어나서 힌남노로 인한 피해 규모도 그만큼 상대적으로 적어보이는 것일 뿐이다. 만약에 태풍 경로가 서편화되었으면 영남 지역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을 확률이 높았을 것이다. 또한, 태풍 솔릭 때에도 비슷한 경고가 나왔었기 때문에 미리 대비를 잘해서 그나마 피해를 줄였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재난방송의 비중이 높아진 것은 2020년 한반도 폭우 사태와 하이선 상륙 당시 부울경의 피해 상황을 제대로 보도를 하지 않아 지방 피해 홀대 보도 논란을 일으켰던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즉, 언론 입장에선 "지방 얘기 안했다가 욕 그렇게 먹어서 많이 해줬는데 그걸 욕하냐" 라고 할 만하다. 당장 불과 몇개월도 안 된 2022년 중부권 폭우 사태에서도 강원-충청 지역은 홀대하고 수도권 지역만 집중적으로 소식을 전해 또 서울 공화국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이번엔 준수하게 재난보도를 잘 했다는 반응도 많다.
실제로 힌남노에 직격당한 포항은 폭우와 침수로 인해 큰 피해를 받았으며 포항의 주변 도시인 울산이나 경주에서도 폭우, 정전, 강의 범람, 침수 등의 피해가 계속 일어났기에 해당 지역 입장에서는 결코 위험성 과장이라는 말이 나올 수가 없다.
이번 힌남노의 경우 태풍의 제주도 접근 전부터 보도를 이어나갔으며, 다른 지역의 경우 피해가 그렇게 크지 않았음에도 포항과 경주에 피해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피해 상황의 보도가 이어지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언론 보도가 과장되었다", "기상청과 재난본부가 또 틀렸다" 등의 예보와 보도에 대한 불신을 보이는 사람들도 일부 있으나, 예보된 중심 기압과 순간최대풍속, 강수량 등을 종합해보면 실제로 사라와 매미, 루사가 비교 대상으로 나오는 것이 자연스럽고 적절하기도 했다.
게다가 만조 시기까지 겹치면서 매미 때처럼 해일이 일어났던 점도 매미급 피해는 아니지만 매미급 위력은 맞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기상청이 예측하지 못한 것은 힌남노가 매미와는 다르게 부산에 상륙해 만조 시간임에도 경남에서 위험반원에 든 지역이 거의 없고, 경주와 포항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점이겠으나, 이들 지역 또한 사전에 태풍경보가 발령되어 피해가 발생할 것이 예상되고 있었던 점과 한미일 기상청에서도 힌남노 태풍의 예상 진로가 모두 유사성이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를 예보의 실패라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태풍의 상륙 시간이 부울경 등지 공장의 오전조 출근 시간과 겹쳐서 이를 연기하고 버스 노선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가 없었으면 인명 피해가 더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컸다. 실제로 경주시에서 물천교 가교가 완전히 유실되어버리고, 포항시의 포스코에서 동시다발적인 화재까지 발생하는 등의 물적 피해가 마냥 작다고만 할 수 없다는 것에 그 시간에 출근조정과 버스 운행중단이 없었으면 그 차량들이 모조리 휩쓸려서 피해가 엄청나게 불어났을 수 있었던 점을 감안해보면 TV까지 나와서 호소했던 기상청의 판단이나 정부의 대처는 지극히 상식적이었다.
물론, 역대급이란 수식어를 남발하는 것은 지양해야겠지만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상륙하기 직전의 위력을 감안하면 언론 보도가 그렇게까지 과장된 것도 아니었으니 시의적절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태풍 대비책은 대부분 루사와 매미가 한반도에 오고 난 뒤부터 형성되었고, 2010년대 곤파스, 차바, 2020년대 마이삭 등을 맞으면서 그 대비책이 더더욱 견고해졌기 때문에 제2의 루사, 매미 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태풍의 위력을 강조하는 것은 적절한 선택이었다.
설사 그 위력이 과장되었다고 해도, 경각심과 적극적인 대비를 이끌어내는 것에는 큰 도움이 됐을 것이며, 오히려 이렇게 설레발에 가깝게 과민반응을 하고 대비를 했던 덕분에 피해가 줄었을 가능성도 높다. 먼 과거이기는 하지만 기상대에서 태풍의 경로를 오판한 거로도 모자라 그것이 옳다는 식으로 조작까지 한 결과 아무런 대비 없이 그대로 태풍을 맞아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던 셀마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꾸준히 말했듯이 실제로 힌남노의 수치상 위력 자체는 마이삭, 하이선, 차바 등 비슷하거나 조금 더 강한 수치를 기록한 사례가 있다고 하여도 루사, 매미급으로 강력한 태풍이었던 것도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힌남노가 가거도에서 기록한 40m/s의 풍속은 매미의 60m/s보단 낮지만, 40m/s도 열차가 탈선하고 사람이 날아다닐 수준의 강풍이다. 특히 일본은 표준궤 철도보다 횡풍에 약한 협궤철도를 운영하기 때문에 35m/s가 넘을 경우엔 열차도 뒤집어진다고 설명하는 자료들이 매우 많다.
흔히 교과서적으로 태풍의 중심에서 눈벽 주변이 바람이 강하다, 무조건 오른쪽이 더 세긴 한데, 차이가 크지않다. 이러한 틀을 완전히 깨부순 태풍이 힌남노라고 보여진다. 동위도에서 수치상으로는 태풍 매미보다 더 강력했지만 예상보다 경로가 동편화되면서 피해가 줄어든 것이다. 파일:힌남노 제주도 바람벡터.gif
실제로 풍속벡터를 확인해보면 위험반원의 풍속이 가항반원보다 1.5배 가량 강했다. 만약 경로가 동편화되지 않았다면 내륙에서 초속 60m/s 이상의 돌풍이 관측될 가능성이 컸다.
그리고 힌남노가 제주도를 통과할 당시 중심기압인 940hPa는 대한민국 기상청의 기상관측 이래 최고로 낮은 중심기압이었으며,[37] 경남에 접근할 때도 950hPa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는 루사, 매미와 비슷한 수준의 초강력 태풍이다.[KMA기준] 오히려 예상보다 더욱 동편화하여 빠져나간 행운과 수많은 태풍들을 얻어맞은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겹쳐서 피해가 예상보다 상당히 줄어든 것이나 다름없다. 그나마도 거제, 울산은 차바 때와 비교하면 피해의 규모는 줄었다지만 완전히 막지는 못했고, 특히 포항과 경주는 폭우 때문에 쑥대밭이 되고 말았다.
결론적으로, 6일 아침에 경주와 포항의 피해상황이 전해지면서 태풍 위력 과장 논란은 쑥 들어갔다. 가장 널리 알려졌던 이토렌드 게시판의 글은 새벽 5시쯤 올라왔는데 6시 정규방송 시 아침뉴스를 통해 포항 시가지가 물바다가 되고 포스코의 화재 소식까지 전해지면서부터는 여론이 완전히 반전되었다.[39] 애초에 피해가 적지도 않은 것이 포스코 포항공장은 공장 건설 이후 49년만에 최초로 공장 전면 가동 중단에 들어갈 정도로 전 구역이 침수되었고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당장 집계된 것만 해도 1조 7천억 원에 달한다. 이는 태풍 에위니아가 입힌 1조 8천억 원에 이은 역대 4위의 기록인데, 포항제철소는 한국의 중공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대부분 철강을 포스코에서 공급받고 있어 재가동이 늦어져 손실이 커질 경우 2차 재산피해까지 감안하면 매미와 루사 바로 다음의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힌 태풍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인구 49만 포항시는 침수를 당하지 않은 곳을 찾는 것이 더 빠를 정도로 시내 외곽지 가릴 것 없이 모두 물에 잠겼다. 포항시 외에 다른 지방의 피해도 상당한 수준인데, 이번 태풍으로 최다 사상자가 발생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에 언론의 관심이 쏠리다 보니 경주, 울산, 부산 쪽의 피해는 보도가 덜 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 모든 피해가 대비를 했음에도 보고되었기 때문에 태풍이 비껴가지 않고 원래 예측된 경로대로 지나갔다면 루사에 버금가는 피해를 줬을 가능성이 크다는 기상청과 정부의 경고는 틀리지 않았다.
그러나 20년 전에 매미와 루사 태풍으로 영남 지역에서 큰 피해를 입은 이후부터 지금은 배수로의 확충을 비롯한 장기적인 태풍에 대한 대책과 피해를 막기 위한 대비태세를 많이 갖춰놓은 상황이며, 결정적으로 힌남노의 이동 경로가 예상보다 동쪽으로 통과하여 많은 지역이 위험반원을 벗어나서 힌남노로 인한 피해 규모도 그만큼 상대적으로 적어보이는 것일 뿐이다. 만약에 태풍 경로가 서편화되었으면 영남 지역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을 확률이 높았을 것이다. 또한, 태풍 솔릭 때에도 비슷한 경고가 나왔었기 때문에 미리 대비를 잘해서 그나마 피해를 줄였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재난방송의 비중이 높아진 것은 2020년 한반도 폭우 사태와 하이선 상륙 당시 부울경의 피해 상황을 제대로 보도를 하지 않아 지방 피해 홀대 보도 논란을 일으켰던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즉, 언론 입장에선 "지방 얘기 안했다가 욕 그렇게 먹어서 많이 해줬는데 그걸 욕하냐" 라고 할 만하다. 당장 불과 몇개월도 안 된 2022년 중부권 폭우 사태에서도 강원-충청 지역은 홀대하고 수도권 지역만 집중적으로 소식을 전해 또 서울 공화국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이번엔 준수하게 재난보도를 잘 했다는 반응도 많다.
실제로 힌남노에 직격당한 포항은 폭우와 침수로 인해 큰 피해를 받았으며 포항의 주변 도시인 울산이나 경주에서도 폭우, 정전, 강의 범람, 침수 등의 피해가 계속 일어났기에 해당 지역 입장에서는 결코 위험성 과장이라는 말이 나올 수가 없다.
이번 힌남노의 경우 태풍의 제주도 접근 전부터 보도를 이어나갔으며, 다른 지역의 경우 피해가 그렇게 크지 않았음에도 포항과 경주에 피해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피해 상황의 보도가 이어지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언론 보도가 과장되었다", "기상청과 재난본부가 또 틀렸다" 등의 예보와 보도에 대한 불신을 보이는 사람들도 일부 있으나, 예보된 중심 기압과 순간최대풍속, 강수량 등을 종합해보면 실제로 사라와 매미, 루사가 비교 대상으로 나오는 것이 자연스럽고 적절하기도 했다.
게다가 만조 시기까지 겹치면서 매미 때처럼 해일이 일어났던 점도 매미급 피해는 아니지만 매미급 위력은 맞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기상청이 예측하지 못한 것은 힌남노가 매미와는 다르게 부산에 상륙해 만조 시간임에도 경남에서 위험반원에 든 지역이 거의 없고, 경주와 포항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점이겠으나, 이들 지역 또한 사전에 태풍경보가 발령되어 피해가 발생할 것이 예상되고 있었던 점과 한미일 기상청에서도 힌남노 태풍의 예상 진로가 모두 유사성이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를 예보의 실패라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태풍의 상륙 시간이 부울경 등지 공장의 오전조 출근 시간과 겹쳐서 이를 연기하고 버스 노선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가 없었으면 인명 피해가 더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컸다. 실제로 경주시에서 물천교 가교가 완전히 유실되어버리고, 포항시의 포스코에서 동시다발적인 화재까지 발생하는 등의 물적 피해가 마냥 작다고만 할 수 없다는 것에 그 시간에 출근조정과 버스 운행중단이 없었으면 그 차량들이 모조리 휩쓸려서 피해가 엄청나게 불어났을 수 있었던 점을 감안해보면 TV까지 나와서 호소했던 기상청의 판단이나 정부의 대처는 지극히 상식적이었다.
물론, 역대급이란 수식어를 남발하는 것은 지양해야겠지만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상륙하기 직전의 위력을 감안하면 언론 보도가 그렇게까지 과장된 것도 아니었으니 시의적절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태풍 대비책은 대부분 루사와 매미가 한반도에 오고 난 뒤부터 형성되었고, 2010년대 곤파스, 차바, 2020년대 마이삭 등을 맞으면서 그 대비책이 더더욱 견고해졌기 때문에 제2의 루사, 매미 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태풍의 위력을 강조하는 것은 적절한 선택이었다.
설사 그 위력이 과장되었다고 해도, 경각심과 적극적인 대비를 이끌어내는 것에는 큰 도움이 됐을 것이며, 오히려 이렇게 설레발에 가깝게 과민반응을 하고 대비를 했던 덕분에 피해가 줄었을 가능성도 높다. 먼 과거이기는 하지만 기상대에서 태풍의 경로를 오판한 거로도 모자라 그것이 옳다는 식으로 조작까지 한 결과 아무런 대비 없이 그대로 태풍을 맞아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던 셀마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꾸준히 말했듯이 실제로 힌남노의 수치상 위력 자체는 마이삭, 하이선, 차바 등 비슷하거나 조금 더 강한 수치를 기록한 사례가 있다고 하여도 루사, 매미급으로 강력한 태풍이었던 것도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힌남노가 가거도에서 기록한 40m/s의 풍속은 매미의 60m/s보단 낮지만, 40m/s도 열차가 탈선하고 사람이 날아다닐 수준의 강풍이다. 특히 일본은 표준궤 철도보다 횡풍에 약한 협궤철도를 운영하기 때문에 35m/s가 넘을 경우엔 열차도 뒤집어진다고 설명하는 자료들이 매우 많다.
흔히 교과서적으로 태풍의 중심에서 눈벽 주변이 바람이 강하다, 무조건 오른쪽이 더 세긴 한데, 차이가 크지않다. 이러한 틀을 완전히 깨부순 태풍이 힌남노라고 보여진다. 동위도에서 수치상으로는 태풍 매미보다 더 강력했지만 예상보다 경로가 동편화되면서 피해가 줄어든 것이다. 파일:힌남노 제주도 바람벡터.gif
실제로 풍속벡터를 확인해보면 위험반원의 풍속이 가항반원보다 1.5배 가량 강했다. 만약 경로가 동편화되지 않았다면 내륙에서 초속 60m/s 이상의 돌풍이 관측될 가능성이 컸다.
그리고 힌남노가 제주도를 통과할 당시 중심기압인 940hPa는 대한민국 기상청의 기상관측 이래 최고로 낮은 중심기압이었으며,[37] 경남에 접근할 때도 950hPa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는 루사, 매미와 비슷한 수준의 초강력 태풍이다.[KMA기준] 오히려 예상보다 더욱 동편화하여 빠져나간 행운과 수많은 태풍들을 얻어맞은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겹쳐서 피해가 예상보다 상당히 줄어든 것이나 다름없다. 그나마도 거제, 울산은 차바 때와 비교하면 피해의 규모는 줄었다지만 완전히 막지는 못했고, 특히 포항과 경주는 폭우 때문에 쑥대밭이 되고 말았다.
결론적으로, 6일 아침에 경주와 포항의 피해상황이 전해지면서 태풍 위력 과장 논란은 쑥 들어갔다. 가장 널리 알려졌던 이토렌드 게시판의 글은 새벽 5시쯤 올라왔는데 6시 정규방송 시 아침뉴스를 통해 포항 시가지가 물바다가 되고 포스코의 화재 소식까지 전해지면서부터는 여론이 완전히 반전되었다.[39] 애초에 피해가 적지도 않은 것이 포스코 포항공장은 공장 건설 이후 49년만에 최초로 공장 전면 가동 중단에 들어갈 정도로 전 구역이 침수되었고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당장 집계된 것만 해도 1조 7천억 원에 달한다. 이는 태풍 에위니아가 입힌 1조 8천억 원에 이은 역대 4위의 기록인데, 포항제철소는 한국의 중공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대부분 철강을 포스코에서 공급받고 있어 재가동이 늦어져 손실이 커질 경우 2차 재산피해까지 감안하면 매미와 루사 바로 다음의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힌 태풍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인구 49만 포항시는 침수를 당하지 않은 곳을 찾는 것이 더 빠를 정도로 시내 외곽지 가릴 것 없이 모두 물에 잠겼다. 포항시 외에 다른 지방의 피해도 상당한 수준인데, 이번 태풍으로 최다 사상자가 발생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에 언론의 관심이 쏠리다 보니 경주, 울산, 부산 쪽의 피해는 보도가 덜 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 모든 피해가 대비를 했음에도 보고되었기 때문에 태풍이 비껴가지 않고 원래 예측된 경로대로 지나갔다면 루사에 버금가는 피해를 줬을 가능성이 크다는 기상청과 정부의 경고는 틀리지 않았다.
9.2. 명칭 오독 및 오기 사례[편집]
대한민국에서 태풍의 이름이 알려지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었다. 시각적으로 'ㅏ'와 'ㅣ'가 점 하나 차이로 유사해서 해당 태풍의 이름인 '힌남노'라는 단어를 많은 사람들이 '한남노'로 오인하면서 남성혐오 용어인 '한남'에 커뮤니티에서 주로 사용되는 '노' 혹은 영어 'No'가 결합한 것처럼 보이게 되었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라오어로 작명 된 태풍이라 이름이 이질적이며[40] 애초에 한국어에는 [힌]이라는 음운이 어두에서 잘 쓰이지 않기 때문이다. 기껏해야 힌두교나 힌트, 힌지 등이 있고 이마저도 대부분 외래어들이다. 또한 실생활에서 '한남'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로 지명에 쓰이는 터라 더더욱 혼동을 일으킨다.
또한 타이핑할 때 두벌식 키보드 배열상 'ㅏ'와 'ㅣ'가 서로 붙어있는 것 역시 오타가 많이 발생하는 데에 큰 영향을 준다. 특히 신문의 기사, 속보 같은 경우엔 맞춤법을 교정할 시간조차 없이 탈고해야 하는 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더 심하다.
또한 타이핑할 때 두벌식 키보드 배열상 'ㅏ'와 'ㅣ'가 서로 붙어있는 것 역시 오타가 많이 발생하는 데에 큰 영향을 준다. 특히 신문의 기사, 속보 같은 경우엔 맞춤법을 교정할 시간조차 없이 탈고해야 하는 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더 심하다.
- 한동안 카카오톡 #검색에서도 힌남노를 검색하면 오타로 인식하여 '한남노'에 대한 검색 결과가 나왔지만 정정되었다.
- 포털 사이트에서 '한남노'라고 검색하면 몇몇 언론사가 오기한 걸 찾아볼 수 있다.
- 대전MBC FM4U 이은하의 FM모닝쇼의 DJ 이은하도 생방송 중 태풍 소식을 전할 때 '한남노'로 잘못 말하다 후에 정정 멘트를 하였다.
- 9월 4일 MBC 뉴스특보에서 기자가 '한남노'라고 오독하였다.
- 9월 5일 MBC 슈퍼태풍 힌남노 북상 '끝까지 라이브'에서 제목에서 '한남노'로 오기하였다. 이후 새벽 2시 27분 경 기자가 '한남노'로 오독하는 방송사고가 있었다.
- 9월 5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는 '한남노'로 오독하는 사례가 꽤 있다는 앵커의 멘트가 있다.
- 9월 5일 채널A 뉴스A 아는 기자 코너에서 김태욱 기자가 '한남노'로 말했다가 다시 정정했다.
- 9월 5일 아시아투데이에서 기사 본문에는 힌남노로 표기하고 기사 제목에는 '한남노'로 오기한 기사를 내보냈다. #
- 9월 6일 YTN 강민경 기자가 뉴스에서 '한남노'라고 말했다.
[1] UTC+9 기준 8월 30일 21시의 세력.[JTWC]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oint Typhoon Warning Center)[JMA] 일본 기상청(Japan Meteorological Agency)[KMA] 중심기압 915hPa, 10분 최대풍속 55m/s[5] JTWC 관측 기압값: 915hPa[6] 일본 2명, 대한민국 11명. 그 중에 한국에서 사망한 7명은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에서 나왔다.[7] 일본 3명, 대한민국 3명[8] 사유시설 피해액 1조 7천억 원+공공시설 피해액 300억 원##2[9] 포스코 및 현대제철의 제철소 가동 중단 및 침수 피해로 인한 잠정 피해액이 큰 지분을 차지한다. 제철소 고로의 재가동에 있어서 최악의 경우 잠정 피해액이 최대 2조 4000억원 더 증가할 수도 있다. # 9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고로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다른 생산라인은 여전히 작동이 불가능한 상태라 수천억원의 추가 손실이 예상된다.[10] 주택 75채, 상가 8채, 어선 전복 5건[11] 태풍의 경로는 1959년의 사라와 유사하다.[12] 이 태풍도 피해가 크기 때문에 만약 제명이 된다면 대체 이름들 중 2010년 파나피, 2017년 하토에 이어 3번째로 고작 1번만 쓰고 제명되는 1회성 이름이 된다.[13] 최초는 아니다. 2000년 태풍 이름 명명 방식이 변경된 후 최초로 퇴출된 2001년 와메이,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2004년 수달, 2005년 나비 등 2000년에 만들어진 후 바로 제명된 이름들이 그러하고, 이전 이름이 제명되어 대체된 이름이 바로 퇴출된 경우로 2010년 파나피, 2017년 하토가 있다.[14] 서울, 광주, 마산, 진주행[15] 오전 7시부터 정상운행 예정.[확인] 16.1 16.2 16.3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톡과 같은 공식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것. 표 형식으로 세부 운행 정보를 공개 중이다. 표 링크(PNG 이미지)[17] 부산역, 목포역, 여수엑스포역 방향[20] 본래 오후까지 운행 중단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태풍이 빠르게 통과하여 아침부터 운영 재개하였다.[전구간] 21.1 21.2 해당 노선 전 구간 운행 중단.[23] 본래 오후까지 운행 중단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태풍이 빠르게 통과하여 아침부터 운영 재개하였다.[24] 2003년 태풍 매미를 비롯하여 태풍, 집중 호우가 오는 날이면 침수가 잦은 댓거리 일대에 학사가 있는 관계로 태풍 대응에 민감히 반응하였다.[25]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된 시기(태풍 감시 종료)[26] 9월 5일 이전까지 측정된 공식/비공식 순간최대풍속 기록은 태풍이 아니라 태풍이 몰고 온 전면 수렴대(한랭전선)로 인한 다소 약한 강풍이 기록된 것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태풍이 몰고 온 전면 수렴대만으로도 웬만한 열대폭풍급 태풍 못지않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로 힌남노의 세력이 굉장하다는 뜻이 된다.(전면 수렴대에 의한 최고 순간최대풍속:<공식>인천 백령도 22.2/<비공식>양양 설악산 32.1)[27] 예상보다 태풍의 세력 약화가 빨랐던 측면도 있다. 당초 예상으로는 내륙을 통과하여 동해상으로 진출하고 나서도 중심기압 955hPa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될 정도였지만, JMA 해석으로는 상륙 직전에 이미 중심기압 965hPa 수준으로 약화되었는데 이는 950~955hPa 수준을 유지하며 상륙한 매미에 비해서는 확실히 약화된 것이다. 다만 태풍이 최근접했을때 최저해면기압 실측치가 956hPa까지 기록되었으므로, 상륙 직전에 중심기압 965hPa을 추정한 것은 다소 어긋난 측면이 있다고 봐야 한다. 즉 JMA의 해석보다는 실제 태풍의 세력이 더욱 강력했을 수 있다는 것.[28] 객관적으로 위력을 비교하면 최전성기 기준으로 마이삭이 4등급, 힌남노가 5등급이라 힌남노가 더욱 강력한 태풍이었다. 최전성기 위력으로는 매미와 비교해도 힌남노가 뒤지지 않는다.[29] 2016년 10월 5일 반천현대아파트는 전체가 잠긴 적이 있어 자동차 약 405대가 잠겼고 1명의 사망으로 기록되어있다. 시민들의 단합으로 많은 차가 잠기지 않았고 인명피해가 없었다.[30] 주승자, 통영 현지 KBS 재난 통신원[31] 제철소의 용광로는 쇠를 녹일 정도로 매우 높은 온도를 발생시키기 위해 막대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므로 24시간동안 꺼지지 않고 돌아간다. 따라서 용광로가 꺼질 경우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32] 현재는 일부 노선들만 운행중이다.[33] 자동차, 조선, 건설 등의 기업들이 해당된다.[34] 미야코지마시 2,380가구, 타라마촌 330가구, 이시가키시 60가구[35] 반대로 2019년에는 가지키가 그랬으나 92W의 급발달로 링링이 되었다.[36] 동경 160~170도 사이[37] 태풍은 열대성 저기압이므로 기압이 낮을수록 강하다.[KMA기준] JMA 기준으로는 제주도 근접 전에 이미 950hPa으로 약화되었고 한반도에 상륙하는 시점에도 중심기압이 965hPa으로 상대적으로 더 약화되었다고 보았다.[39] 언론에서 생중계된 화면은 화재현장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잔여 가스를 태우는 과정이었다고 포스코 측에서 해명했다. 그런데 TV화면으로는 이게 꼭 대규모 화재가 일어난 것처럼 보이기엔 충분한 상황이었고, 생중계된 화면에 잡히지 않았을 뿐 실제로 4군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화재가 일어났고 1개 동이 전소되었다.[40] 아직 라오어의 외래어 표기법조차 없다.[41] 그 외에도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리를 '우리도리'로 쓰면서, 안내문 하나에 두 번이나 틀린 표현을 썼다.[수정전] 파일:부산교통공사 힌남노 오타.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