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서울에서 서울FM방송(동양FM → KBS 2FM)의 개국을 시작으로 1970년 부산MBC FM, 1971년 MBC FM, 1979년 KBS 1FM이 개국하였고 1983년까지 KBS 지역국의 음악FM 및 교육FM(지금의 EBS FM)방송이, 1986년까지 MBC 지역 계열사의 FM 방송이 개국하였다. 1980년대 중반까지는 FM 방송이 음악 방송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했으나
[26] 1981년 KBS 제2라디오(부산 한정), 1980년대 중반 KBS 제1라디오, 1987년 MBC 라디오의
표준FM 개국을 시작으로 1990년
TBS FM,
cpbc FM,
BBS FM이 종합FM으로 개국하면서 이러한 공식이 깨졌고
[27] 1995년 CBS FM, 1996년 SBS 파워FM이 개국하고 2000년까지 주요 지상파 방송국 AM 방송이 표준FM을 속속히 개국하면서 한국 라디오 방송의 주 방식이 되었다.
[28] 2000년대 초부터 추진되던 디지털 라디오 전환 계획도 답보를 거듭하다
[29] 유명무실한 수준에 다다랐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 송출 방식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원래 음악 방송으로 개국한 음악FM방송은 90년대 초반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하였으나
[30] 90년대 중반 이후로 KBS 1FM을 제외하고 2030 취향을 타깃으로 잡고 있고
[31] 뉴스를 방송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32][33][34] 선거, 스포츠, 중대한 사건이 일어날 때 표준FM방송
[35]은 정규방송을 결방하지만 음악FM방송은 아주 특별한 경우 외에는 결방하지 않는다.
[36][37]서울 지하철 내에서는 FM 중계기 덕분에 웬만하면 FM 방송 수신이 가능하다. 하지만 FM 중계기가 개설되고 난 후에 개국한 방송은 신호가 중계되지 않아서 수신할 수 없다. 예를 들면 2000년에 완전 개통한 서울 지하철 6, 7
[38]호선에서는 FM 송출의 역사가 깊은 MBC 표준FM / FM4U나 KBS 1FM / 2FM / 제1라디오, EBS FM 등은 청취할 수 있지만 개통 직전, 이후에 개국한 KBS 제2라디오(2000년에 표준FM이 개국되었지만 바로 지하철 FM 중계기에 반영하기에는 어려워서)/제3라디오나 SBS 러브FM / 파워FM, CBS 표준FM / 음악FM
[39], tbs eFM, YTN 뉴스FM 등은 청취가 불가능한 식. 다만 서울 지하철 2~4호선은 2010년경에 뒤늦게 중계기를 설치한 탓에 2000년 이후에 신설된 FM 방송들도 반영되어 국악방송, 원음방송, YTN 뉴스FM, KBS 제2라디오 등도 청취가 가능하다.
[40] 이건 2012년 가을에 개통한 서울 지하철 7호선 부천 - 부평 연장 구간
[41], 2015, 2018년에 개통한 서울 지하철 9호선 2, 3단계 구간, 2019년 가을에 개통한 김포 도시 철도
[42]에서도 마찬가지. 참고로 서울 지하철 1호선 지하 구간에는 FM 중계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라디오 신호가 심히 약하다는 문제가 있으며 2~4호선보다 수신 가능한 채널 수가 적다. 서울 지하철 5, 8호선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시공한 구간들도 중계기 설치나 관리가 부실한지 수신 상태가 상당히 불량하거나 아예 청취가 불가능하다.
부산 지하철의 경우에는 FM 중계기가 설치된 구간이 극히 제한적이다. 1호선 동매~다대포해수욕장 구간과 4호선 미남~반여농산물시장 구간에 설치되어 있다. 후자 구간에서는 4호선 개통 직전 및 이후에 개국한 부산국악방송(98.5), 부산CBS 음악FM(102.1), KNN 러브FM(105.7)을 제외한 모든 부산 방송을 들을 수 있다. 이 중계기 전파는 환승역인 3호선 미남역에도 영향을 미쳐서 3호선 지하 구간 중 미남역에만 들어서면 전파가 깨끗하게 잡히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자 구간에서는 수신 상태가 불량한데 부산불교방송(89.9), KBS부산 FM(92.7), KBS부산 1라디오(103.7), KNN 러브FM(105.7)이 그나마 잡힌다.
이와 유사하게, 터널에도 FM 중계기가 설치되어 있다. 보통은 관할 지역의 FM 방송국들만 중계하나, 어떤 터널의 FM 중계기는 모든 방송의 신호를 받아 그대로 중계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야간에 전리층을 통해 먼 곳으로 전파된 AM 방송 신호까지도 그대로 받아서 터널로 재송출하는 충공깽스러운 AM/FM 중계기를 갖춘 터널도 있다.
전파의 직진성 때문에 대전이나 청주 서부 지역에서도 흐릿하게나마 관악산 송출 수도권 FM 방송을, 반대로 수도권 남부 지역에서도 흐릿하게나마 강원 / 충청권 FM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경우가 더러 있다. 성능이 매우 뛰어난 카오디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TBS 95.1MHz를 경북 문경이나 대구 서부 지역에서도 수신할 수 있다.(단, 주변에 인접 주파수로 쏘는 송신소가 없다는 조건하에.) 사실 카오디오의 수신 성능은 포터블 라디오 따위가 범접할 수준이 아니다.
그런데 과거 1970년대, 대구 서부에서는 서울에서 TBC-TV도 수신되어서 심지어 몇 달간 마을 전체에서 공청으로 수신해서 보았다는 기록이 있는 걸 보면, 전리층과 지형 특성상 서대구 칠곡 지역이 서울 지역 전파를 받기 좋은 위치인지도 모른다.
동양방송 문서 참조.
주파수 포화 문제로 서울 지역에서는 FM 신호가 정말 번잡하여 재래식 FM 라디오로는 잡신호가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잡신호로 인하여 FM 방송 청취가 어려운 경우에는
파나소닉 RF-P50D를 구매하거나
TECSUN PL-380과 같은
DSP 수신기를 해외직구해 보자. 마찬가지로 진지하게 FM DX를 하고자 한다면, 재래식 수신기보다
DSP 수신기를 쓰자. DSP 수신기는 FM 성능에서는 재래식에 비해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기 때문. TECSUN의 PL-380,
PL-606이 많이 추천되는 편.
2018년까지
스마트폰 중 해외에서 FM 라디오 수신이 지원되는 단말은 어째서인지 대한민국으로 들어오면서
지상파 DMB로 대체되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재난방송 목적으로의 FM 라디오 기능 탑재 요구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용하면서
2018년 3월 이후 시판 기종부터 FM 라디오가 병행 탑재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바로 다음 해인
2019년부터 삼성에서
갤럭시 노트10을 시작으로 슬슬 3.5mm 단자가 없는 기종을 발매하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삼성은 3.5mm 단자를 삭제하면서 플래그십급 기종의 FM 라디오 튜너 칩셋 부분도 본체에서
정품 번들 USB-C 이어폰으로 옮겨버렸다는 것이다. 이 경우 다른 USB-C 이어폰이나 USB-C to 3.5mm 컨버터를 꽂으면 FM 라디오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지상파 DMB 기능은 아예 없어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갤럭시 S21 시리즈부터는 환경 보호를 명목으로 충전 어댑터와 번들 USB-C 이어폰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데, 보통 충전 어댑터는 판매처에서 사은품 명목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어폰은 제공하는 경우가 드물며 정품 이어폰을 제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추가 비용을 내지 않으면 FM 라디오를 쓸 수 없게 되었다.
[43] 한편 LG는 아예 스마트폰 사업 자체를 철수해버렸는데, 철수 전 마지막으로 출시한 기종인
LG WING과 철수 직전까지 개발 중이던 기종인
LG VELVET 2 Pro의 포장에도 번들 이어폰이 들어갈 자리는 없는 것으로 보아 삼성과 비슷한 전철을 밟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허나 이 기종들은 적어도 튜너를 본체에 내장하면서 USB-C to 3.5mm 컨버터로도 이어폰 수신이 가능하다는 차이점이 있었다.
[44]대한민국 정부는
DMB 방송과 더불어 FM 방송도 재난방송 의무 송신 매체로 지정하였다.
기사FM 라디오와 전파 대역이 겹치는
대한민국 국군 통신 대역 때문에 문제가 많다. 한국의 FM 라디오 대역이 88.1~107.9MHz인데 108~110MHz는 에어밴드로 항공기에서 사용한다.
일본은 76~95MHz를 사용하는데, 76 ~ 88MHz는 한국에서는 NTSC-M VHF-Low ch.5, 6 음성부와
군용 통신 전파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일본 내수용 FM 라디오를 가지고 한국에서 틀 경우 76~88MHz 영역에서 가끔 전파 혼선으로
군대 방송을
도청하는 사건이 생기기도 하며
주파수 변환기의 특성상 이런 경우가 자주 일어난다(...)
이런 주파수 대역 덕에, 도심에 비교적 가까운 군 부대에서는 군용 FM 무전기로 일부 라디오 주파수를 잡을 수도 있고, 교신 중에 혼선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군용 암호화 모듈을 이용해 주파수 도약을 통해 통신을 하기 때문에
[45] 이런 혼신이 실수로 발생하는 경우는 그다지 없다. 여담으로, 군용 VHF 대역의 중장거리 통신망에서는 PCS / CDMA와 혼선되는 경우도 생기곤 했다.
방송 주파수 목록은
라디오 주파수/대한민국 참조.